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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기 하나가 시민 생명을 지킨다." 영주소방서, 시민 참여형 안전 캠페인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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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용 분말소화기로 조기 진압된 화재 현장. 영주소방서 제공
가정용 분말소화기로 조기 진압된 화재 현장. 영주소방서 제공

"예고 없이 찾아오는 화재는 대비가 필수다."

경북 영주소방서(서장 김두진)는 최근 한 시민이 자신의 집에 발생한 화재를 신속한 소화기 사용으로 대형 피해를 막은 사례를 중심으로 '소화기 사용 생활화' 범시민 안전 캠페인을 전개했다.

지난달 7일 새벽, 영주시내 한 아파트 10층에서 발생한 화재가 자칫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는 위급한 상황이었으나 불을 최초 발견한 집 주민 김모(67) 씨가 집 안에 비치돼 있던 분말소화기를 사용, 초기 진화 진압에 성공했다. 이미 소방대가 도착했을 때는 불길이 대부분 잡힌 상태였고, 인명피해 없이 상황은 마무리됐다.

영주소방서가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소화기 사용법을 교육하고 있다. 영주소방서 제공
영주소방서가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소화기 사용법을 교육하고 있다. 영주소방서 제공

이번 사례는 '소화기 한 대, 단 1분의 대응'이 얼마나 큰 차이를 만드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영주소방서는 "화재는 발생 후 1~2분 사이의 대응이 생사와 피해 규모를 가른다"며 "그 시간 안에 가장 빠르게 사용할 수 있는 장비가 바로 소화기"라고 강조했다.

이번 캠페인은 '우리 집 소화기, 내가 먼저 확인하자'는 슬로건 아래, 시민 스스로 가정과 사업장의 소화기 위치와 사용법을 점검하고, 이웃의 안전까지 함께 지키는 실천 중심의 참여형 캠페인으로 추진됐다.

조재형 영주소방서 예방안전과장은 "소화기는 장식품이 아니라 생명을 지키는 도구"라며 "지금 당장 우리 집 소화기가 어디에 있는지,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하는 작은 행동 하나가 가족과 이웃의 생명을 살릴 수 있는 길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영주소방서는 앞으로 공동주택, 전통시장, 상가, 노인시설 등을 중심으로 ▷찾아가는 소화기 사용 교육 ▷초기 화재 대응 체험 ▷소화기 점검 캠페인 ▷유효기간 확인 운동 등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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