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가스 제조·공급업체 대성에너지가 대구 중구 남성로 있는 중부지사 건물을 임대 용도로 전환한다. 중부지사의 새로운 활용 방향이 교동과 중구 교동·약령시 일대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8일 대성에너지에 따르면 대성에너지는 지난 9월 중부지사에서 근무하던 직원 30여 명을 서구 중리동 서부지사와 수성구 범어동 수성지사로 나눠 이동시키고, 중부지사 건물 임대를 내놨다. 운영 효율화를 위해 중부지사 소속 직원들의 근무지 이전을 결정했다는 게 대성에너지 측의 설명이다.
대성에너지 관계자는 "지사에 근무하는 직원들은 도로 등의 시설물을 관리하는 안전팀"이라며 "업무 디지털화가 많이 이뤄졌다지만 아직 안전 분야에서는 사람이 현장에 나가서 직접 확인해야 할 일이 많다. 직원들이 효율적으로 이동하고, 필요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근무 위치를 옮긴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 분기보고서를 보면 대성에너지는 대구에 서부·북부·중부·수성 등 4개 지사를 두고 있다. 이들 지사는 군위군을 제외한 대구 8개 구·군의 구역을 나눠 관리하며, 중부지사의 경우 중구를 중심으로 한 중앙부를 담당한다.
임대 용도로 전환하는 중부지사 건물의 경우 지하 1층~지상 5층, 연면적 711.74㎡ 규모(주차장 별도)로, 주 용도는 근린생활시설로 설정돼 있다. 대성에너지는 향후 임차인 의사에 따라 건물 정비 작업과 용도변경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해당 건물이 '신흥 상권'인 교동과 약령시 가운데 위치한 만큼 활용 방향에 따라 상권에 활력을 북돋울 계기가 마련될 것이란 기대감도 감지된다.
대성에너지 관계자는 "차후 간판 철거 등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건물 용도는 임차인을 찾으면 상황에 맞춰 일반 음식점 등도 가능하도록 변경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며 "향후 필요에 따라 중부지사 건물을 다시 자체적으로 활용할 수도 있기 때문에 지사 건물을 매각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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