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부동산원이 노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은퇴한 노인들의 제2의 인생을 응원하고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기 위해 한국부동산원은 편의점, 반찬가게, 음식점, 카페 등 다양한 업종에서 일자리를 만들어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은 지난 10월 31일 서울 강서구 염창동에 위치한 한강G트리타워 1층에서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이 주관하고 BGF리테일과 협업한 'CU편의점 이음가게' 개소식을 진행했다.
이음가게는 세대를 넘어 행복을 잇는 노인 일자리의 의미를 담고 있다.
'CU편의점 이음가게'는 폐점 예정 또는 계약이 끝난 민간 점포를 리모델링하거나 신규 개점하는 방식으로 노인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사업이다.
노인들이 직접 점포 운영 전반에 참여해 안정적인 소득 확보는 물론, 사회적 관계망을 넓히는 등 사회적 가치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시니어 편의점이 문을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보니 의미가 더 깊다.
한국부동산원은 올해 시니어 편의점 사업에 총 1억5천만원을 지원했으며, 서울 강서구 편의점을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수도권, 충청권, 전라권, 경상권에 총 5개 점포를 순차적으로 문을 열 예정이다.
이밖에 한국부동산원은 공모형 창업지원 방식으로 지난해부터 ▷'풍국면 대구역 사회공헌점' ▷광명 '레뽀소(Reposo)카페' ▷대구 '백세밥상 진이찬방'의 문을 열었다.
백세밥상 진이찬방은 지난 9월 10일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이 주관하고 iM금융그룹과 공동 후원으로 대구 달서구 상인동에 문을 열었다. 총 사업비 1억3천만원 가운데 3천만원을 한국부동산원이 후원했다.
이곳은 민·관·공 협업을 통한 창업형 노인 일자리 모델로, 만 60세 이상 어르신 20명이 참여한다. 양질의 일자리와 더불어 사회적 관계망 확대 및 삶의 활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은 지난 3월 한국노인인력개발원에서 실시한 창업지원 공모사업 대구경북 지역 부문에서 선정됐다.
앞서 지난해 10월에 문을 연 '풍국면 대구역 사회공헌점'은 어르신들 일자리를 제공 및 대구역 이용객 편의향상을 위해 기관 간 협업을 통해 운영하는 ESG매장이다. 이곳은 대구역 3층에 위치해 있으며 매일 10시30분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한다. 약 30명의 노인들이 국수, 비빔밥 등을 판매한다.
또 올해 안에 인천 '지브라운' 카페도 개점 예정이다.
유은철 한국부동산원 부원장은 "이음가게는 지역과 세대를 잇는 생활 기반형 지속가능한 노인일자리 모델"이라며 "민·관·공 협력을 통해 국민 수요에 부합하는 맞춤형 노인일자리를 창출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노인일자리 확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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