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시장군수협의회는 지난 8일 경산 임당유적전시관에서 민선 8기 제18차 정기회의를 열고 도내 22개 시·군의 주요 현안과 정책 건의 사항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경북 지역 시장·군수는 건의사항 회신 결과를 공유하고 지역 상생을 위한 공동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보고사항으로는 각 시·군이 제출한 주요 건의 내용과 이에 대한 관계 기관의 회신 결과가 전달됐다. 이 가운데 예천군이 건의한 '시군별 참전명예수당·보훈예우수당 지급 편차 해소' 요구는 경상북도가 수용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경북도는 국가보훈부의 가이드라인을 토대로 도 단위 대응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협조 요청안으로는 경산시가 제안한 '경산~울산 간 고속도로 국가계획 반영 지원'이 집중 논의됐다. 총연장 약 50km, 총사업비 3조1천억원 규모의 이 노선은 경산·청도·울산을 잇는 동서축 광역도로다. 경산시 용역 결과 경제성·정책성·지역균형발전 측면에서 추진 타당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협의회는 이 사업이 영남권 산업·물류축 강화를 위한 국가적 전략사업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
타 지자체에서도 공동 대응 필요성에 공감하며 서명운동 참여와 대국민 홍보 강화에 뜻을 같이했다. 지역이 한 목소리를 내야 정부 사업 반영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판단에서다.
김주수 경상북도시장군수협의회장(의성군수)은 "경북의 시장·군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공동현안을 조율하는 과정 자체가 지역 경쟁력을 높이는 데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이번에 논의된 과제들이 중앙정부와 도 정책에 실효성 있게 반영될 수 있도록 협의회가 적극적으로 역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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