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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아이웨어 파크' 조성 재추진… 안광학진흥원 이전도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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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K-아이웨어 파크 조성 타당성 조사 용역 예정
안경기업, 전시·판매장, 지원시설 등 특화단지 조성 검토

대구 북구 검단동 금호워터폴리스에 안광학 기업과 전시·판매장, 기업지원시설 밀집 단지를 만드는
대구 북구 검단동 금호워터폴리스에 안광학 기업과 전시·판매장, 기업지원시설 밀집 단지를 만드는 'K-아이웨어 파크 조성사업'에 다시 시동이 걸릴 전망이다. 사진은 금호워터폴리스 일대 모습. 정은빈 기자

대구 북구 검단동 금호워터폴리스에 안광학 기업과 전시·판매장, 기업지원시설 밀집 단지를 만드는 'K-아이웨어 파크 조성사업'에 다시 파란불이 들어왔다.

9일 대구시와 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 등에 따르면 내년 중 K-아이웨어 파크 조성 타당성 등에 관한 연구용역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 5일 북구 노원동 진흥원 회의실에서 열린 안경산업 간담회에서 논의된 내용에 따른 것이다.

시는 지난 10월 대구에서 열린 '대통령 주재 타운홀미팅' 후속조치 차원에서 진흥원, 지역 안경기업들과 간담회를 열고 정책 추진 방향과 기업 지원 방안 등을 의논했다. 참석자들은 이 자리에서 금호워터폴리스 안광학산업 집적지 조성을 통한 안경산업 육성 필요성 등을 언급했다.

안광학산업 집적지 입주 예정 기업들은 금호워터폴리스 기반시설 확충을 요청해 왔다. 입주 시기가 다가오고 있지만 교통편을 포함한 기반시설 조성이 지지부진한 탓이다. 현재 7개 기업이 안광학산업 집적지 입주를 예정하고 있으며, 이 중 4개 기업은 내년 1월까지 사옥·공장 건축 공사를 마치고 입주를 시작할 계획이다.

안광학산업 집적지는 시가 검단동 일대에 산업·물류·상업·주거가 어우러진 첨단복합단지 금호워터폴리스(118만6천㎡)를 조성하면서 안경·안경렌즈 제조업체가 입주하도록 지정한 2만7천㎡ 규모의 지구다.

앞서 시는 지난 2022년 안광학산업 특화단지 조성 방안을 담은 'K-아이웨어 파크 조성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를 내놓은 바 있다. 안경산업 육성을 위한 장비와 기업 입주공간 등을 갖춘 'K-아이웨어 메타스페이스', 기업들이 생산한 제품을 유통하는 '아이웨어 스트리트' 등을 조성하자는 내용이다. 이후 대구의 산업육성 정책이 ABB(인공지능·빅데이터·블록체인) 등 신사업을 중심으로 이뤄지면서 안경을 포함한 전통산업에 대한 지원사업은 사실상 중단한 상태였다.

시는 기존 용역 결과를 기반으로 현 상황에 맞는 사업 계획을 다시 수립할 계획이다. 내년 중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오는 2027년쯤 사업비 확보를 위해 국비 지원을 신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와 진흥원은 이번 용역 과정에 진흥원의 검단동 이전 타당성에 대해서도 살펴보기로 했다.

진흥원 관계자는 "지난 10월 타운홀미팅에서 금호워터폴리스 안광학 클러스터에 기반시설을 확충해 달라는 요청이 나왔고, 이에 대한 후속조치 차원에서 연구용역을 다시 시행하는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 지난 2022년 타당성 조사를 한 적이 있는데, 이후 시간이 많이 흐른 만큼 내용을 현행화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있었다"며 "진흥원에 관해서는 무조건 이전을 전제로 하기보다 이전, 분원 조성 등 다양한 방안에 대해 검토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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