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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B "韓 올해 0.9%·내년 1.7% 성장"…반도체 회복에 전망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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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부양책·관세협상 타결 등 반영
물가는 2.1%로 식료품·유가 오름세

산업통상부의 11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에 따르면 1월 수출액은 610억4천만달러로 작년 동월 대비 8.4% 증가했다. 이는 역대 11월 중 최대 수치다. 지난 6월부터 6개월 연속으로 월간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산업통상부의 11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에 따르면 1월 수출액은 610억4천만달러로 작년 동월 대비 8.4% 증가했다. 이는 역대 11월 중 최대 수치다. 지난 6월부터 6개월 연속으로 월간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수출 증가' 흐름을 이어갔다. 사진은 1일 부산항 신선대부두에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는 모습. 연합뉴스

아시아개발은행(ADB)이 한국의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을 각각 0.9%, 1.7%로 제시하며 9월 대비 0.1%포인트(p) 상향했다.

ADB는 10일 발표한 '2025년 12월 아시아경제전망(ADO)'에서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이 같이 전망했다. 상향 조정 배경으로는 정부의 경기 부양 조치에 따른 소비 진작, 글로벌 반도체 수요 증가, 관세협상 타결로 인한 불확실성 완화를 꼽았다. 반면 부동산시장 약세, 글로벌 무역 둔화, 지정학적 긴장 재확산 등 여전히 남아 있는 하방 요인은 한국 경제의 회복 속도를 제약할 수 있는 요인으로 제시했다.

한국의 물가상승률 전망은 올해와 내년 모두 2.1%로, 9월 대비 0.2%p 올라갔다. ADB는 올해 물가 전망에 식료품 가격 상승과 국제유가 오름세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또 유류세 보조금 축소와 원화가치 하락이 내년 물가상승 압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ADB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전체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도 5.1%로 종전 대비 0.3%p 상향했다. 인도의 견조한 내수와 역내 고소득 기술 중심 수출국들의 실적 개선이 전망 조정의 근거로 제시됐다. 내년 성장률 전망은 4.6%로 0.1%p 높아졌다. 다만 미국의 높은 관세 정책과 전 세계 경제활동 둔화가 향후 성장세를 제약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물가 전망의 경우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올해 1.6%로 0.1%p 하향됐다. 이는 인도의 식료품 물가 상승률이 예상보다 낮았던 영향이다. 내년 물가상승률 전망은 2.1%로 9월 전망과 동일하게 유지됐다.

ADB는 "한국을 포함한 역내 국가들의 회복세가 정책 대응과 글로벌 수요 흐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무역 불확실성 감소는 긍정적 요인이지만 지정학적 변수와 미국 통상정책은 여전히 주요 리스크"로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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