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점자도서관이 오는 12월 20일(토) 남구청소년창작센터 창공홀에서 창작극 '기억 속 향기를 읽다'를 선보인다.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후원하는 이번 공연은 시각장애인의 삶과 감정을 무대 언어로 풀어낸 작품이다.
'기억 속 향기를 읽다'는 시각장애를 안고 살아가는 다섯 명의 자전적 이야기를 토대로 한 연극으로, 원작 '기억 속 향기를 읽다'(글·다정한운희씨)의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됐다.
극은 '그날의 기억', '향기로 떠오르는 인생의 순간' 등 다섯 인물이 겪어온 감정과 추억을 향기로 느끼고 나누는 과정, 장애를 넘어 서로에게 위로와 울림을 전하는 장면들로 구성된다.
공연에는 시각장애인 배우가 직접 무대에 올라 삶의 경험을 진솔하게 담아내며, 다양한 감각으로 기억을 표현하는 방식을 예술적으로 시도한 점이 눈길을 끈다.
이범태 대구점자도서관 관장은 "이번 공연을 통해 시각장애인이 기억을 공유하고, 관객과 함께 울고 웃으며 공감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특히 문화예술을 매개로 시각장애인의 이야기에 가까이 다가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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