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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친구 탭' 3개월 만에 복구 수순…"불편해" 지적 통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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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자형' '목록형' 이용자 선택 가능해질듯

홍민택 카카오 최고제품책임자(CPO)가 23일 경기 용인시 카카오AI캠퍼스에서 열린
홍민택 카카오 최고제품책임자(CPO)가 23일 경기 용인시 카카오AI캠퍼스에서 열린 '이프(if) 카카오' 콘퍼런스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카카오가 오는 15일 친구 탭 관련 업데이트를 진행할 것으로 10일 알려졌다. 친구 탭의 '격자형 피드 업데이트' 이후 갖은 비판에 시달린 지 약 3개월 만이다.

이날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다음 주 중으로 친구 탭을 과거의 '리스트형 목록'으로 되돌리는 업데이트를 계획하고 있다. 카카오가 오는 15일부터 순차 업데이트를 준비하고 있어 이용자별로 실제 업데이트 날짜는 며칠씩 차이가 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핵심은 지난 9월 말 일괄 변경된 격자형 친구 탭 피드가 '선택사항'으로 바뀌는 것이다. 앞으로 카카오톡 이용자는 선호에 따라 리스트형과 격자형을 골라 쓸 수 있을 전망이다.

앞서 격자형 업데이트 당시 카카오톡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불편하다"라는 반응이 쏟아진 바 있다. 연락과 가벼운 소통이 주 목적인 카카오톡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처럼 변하면서 피로감을 호소하는 지적이 이어졌다.

일부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친구 탭 형태를 유지하기 위해 자동 업데이트를 거부하는 방법이 공유되기도 했다.

논란이 커지자 카카오 측은 업데이트 엿새 만에 친구 탭을 되돌리겠다는 취지의 개선안을 발표하며 여론 진화에 나섰다. 하지만 지난 10월 국회에 출석한 우영규 카카오 부사장이 "롤백은 기술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발언해 논란은 재점화했다.

업계에선 이번 업데이트로 카카오 역시 이용자들의 부정적 의견을 일부 수용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카카오 관계자는 "이번 달 내로 카톡 개편에 관한 업데이트를 시행하겠다는 점에는 변함이 없다"며 "구체적 시점은 현재로선 특정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는 친구탭 복원과 함께, 예정에 없던 기능 업데이트 또한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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