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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성주군 대중교통 이용 9.6% 증가…요금 인하·교통복지 확대 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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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노선 재편·정액패스 도입하고, 택시 심야·군외 할증과 호출요금은 현행 유지

성주군은 내년부터 대중교통 체계를 한 단계 더 고도화한다. 성주군 제공
성주군은 내년부터 대중교통 체계를 한 단계 더 고도화한다. 성주군 제공

경북 성주군의 대중교통 요금 인하와 교통복지 확대가 성과를 보이며 2025년 버스 이용객이 전년 대비 9.6% 증가했다.

성주군 교통량조사에 따르면 2024년 8월 하루 평균 2천220.8명이던 농어촌버스 이용객은 올해 3월 2천434.2명으로 늘어났다. 좌석 2천원·일반 1천500원으로 단일화된 버스요금과 대구·경북 8개 시군을 아우르는 광역환승 정책이 버스이용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청소년 이용 증가도 두드러졌다. 250번 노선을 기준으로 올해 1월 2천158명이던 청소년 승객은 7월 3천990명으로 85%나 증가했다. 편리한 교통카드 구매·충전 환경과 단일요금제 시행이 학생들의 버스 이용을 자연스럽게 이끌어낸 것으로 평가된다. 7월부터 시행된 70세 이상 무료승차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성주군은 2026년 대중교통 체계를 한 단계 더 고도화한다. 내년 1월 1일부터 '성주야 별을타' 전기마을버스가 기존 4개 노선에서 1번·2번 중심의 2개 노선으로 재편된다. 1번은 창의문화센터 버스대합실을 중심으로 성주읍 도심을 좌우로 순환하고, 2번은 성주고와 산업단지를 잇는 상·하축 동선을 담당한다. 성산리고분군 전시관 방문을 위한 수요를 고려해 2번 노선은 하루 3회 연장 운행된다.

1월 13일부터는 택시 기본요금도 조정된다. 경상북도 기준 조정 지침에 따라 기본요금이 4천원에서 4천500원으로 인상되지만 군민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심야·군외 할증을 현행 20%로 유지하고, 호출요금도 건당 1천원에서 동결힌다.

대중교통비 환급(K-패스) 사업도 한층 확대된다.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주민은 '정액패스'를 통해 더 큰 환급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기존 환급률(일반 20%, 청소년 30%, 저소득층 53%, 2자녀 30%, 3자녀 50%)에 65세 이상 30% 환급이 새로 추가된다. 6만2천원의 기본 정액패스와 10만원의 광역 정액패스가 도입되면 전국 전철, 시내·농어촌버스, GTX 등 대부분의 대중교통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성주군 관계자는 "대중교통 이용 환경 개선이 군민 삶의 질과 직결되는 만큼 지속적인 개편과 스마트 교통 인프라 강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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