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 본사를 둔 항공사 티웨이항공이 1천910억원 규모의 자본 확충에 나선다.
티웨이항공은 11일 이사회를 열어 이 같이 의결했다고 밝혔다. 재무 안정성을 강화해 안정적 경영 기반을 확보하고, 내년 이후 본격화할 성장 투자를 준비하는 차원이라고 티웨이항공은 설명했다.
이번 자본 확충은 1천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와 91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 공모 유상증자로 구성됐다. 최대 주주인 소노인터내셔널(지난 3분기 말 기준 지분 30.4%)은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전액 할인 없이 시가 기준으로 참여한다.
이는 기존 주주의 지분가치 희석을 최소화한 데 더해 주주 권익 보호를 최우선으로 고려한 것이라고 티웨이항공은 설명했다. 나머지 주주배정 유상증자는 기존 주주의 보유 주식 수에 비례해 신주인수권을 부여한다. 청약 후 발생하는 실권주는 일반 공모 방식으로 배정된다.
이번 유상증자는 미래에셋증권과 대신증권이 공동 주관사를 맡는다. 티웨이항공은 이번 자금 조달을 통해 운영 안정성을 강화하고 신규 항공기·자재 확보에 관한 투자를 추진할 방침이다.
내년 상반기 '트리니티항공'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항공기 리버리(도장)를 포함한 새로운 브랜드 이미지(BI)를 적용한 전면적 리브랜딩을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티웨이항공은 지난 8월 2천억원 규모의 자본 확충에 나선 데 이어 모기업인 소노인터내셔널 지원과 유상증자를 통해 총 4천억원에 달하는 규모의 추가 자본을 확보한 바 있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최대 주주의 책임경영과 기존 주주 보호 원칙에 따라 안정적 성장과 수익성 개선 등을 통해 지속 가능 경영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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