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은 지난 12일 안동에 있는 경북유교문화회관 교육관에서 도내 초·중·고 학생 7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가족이름 한자 붓글씨 쓰기 대전'을 개최해 성료했다.
이번 행사는 '경북교육청 한자 교육 활성화 지원 조례'를 근거로 가족 이름을 한자로 쓰는 서예 활동을 통해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고 한자 문화와 전통 서예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자 마련됐다.
대회는 경북교육청이 주최하고 전국한자교육추진연합회 경북지회가 주관으로 진행돼 서예 전문가의 지도로 현장 휘호, 한자 문화 미니 특강, 서예 대가 붓글씨 퍼포먼스, 입춘첩 설명 등이 어우러진 한자 문화 복합 행사로 진행됐다. 진행은 지난 10월 한 달간 작품 출품 형식으로 신청과 1차 심사가 이뤄졌고, 최종 선발된 학생들이 이날 개인별 지필묵을 준비해 한 글자마다 정성껏 붓글씨를 완성했다.
심사 결과 문경 모전초 6학년 엄가연 학생과 구미 선주고 2학년 김가빈 학생이 각각 초등부·중등부 최우수상(경북교육감상)과 장학금 30만원을 받았다. 이 밖에 금상 2명에게 장학금 20만원, 은상 4명에게 장학금 10만원이 수여됐다. 현장 휘호 참가 학생 전원의 작품은 도록으로 제작돼 소속 학교를 통해 전달될 예정이다.
경북교육청은 이번 대전을 계기로 학습 용어 도움 자료 개발·보급, 교원 문해력 지도 역량 강화 연수, '문해력 UP 리터러시 토론 한마당' 등과 연계해 참여와 소통 중심 한자 교육을 확대, 학생 문해력 향상 기반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김기활 경북교육청 중등교육과장은 "가족 이름을 붓글씨로 써 내려가며 집중과 호흡을 다듬는 과정 자체가 성장의 배움이 되길 바란다"며 "서로를 향한 사랑과 감사, 지켜 주고 싶은 마음이 담긴 가족 이야기가 이번 경험을 통해 오랫동안 기억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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