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내가 멍청해서"…모친 살해한 20대 아들, 구속심사 앞서 혐의 인정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수 개월 전 경찰 의해 응급입원…병원 판단으로 퇴원

존속살해 혐의를 받는 20대 이모씨가 15일 오전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나온 모습. 연합뉴스
존속살해 혐의를 받는 20대 이모씨가 15일 오전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나온 모습. 연합뉴스

50대 모친을 마구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아들이 15일 법원의 구속 심사를 받기 전 혐의를 인정하는 발언을 남겼다.

20대 남성인 이씨는 이날 오전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린 존속살해 사건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이씨는 법정에 들어가기 직전 취재진들의 몇몇 질문에 답변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씨는 "살해 혐의를 인정하나"는 질문에 "네"라고 작게 답했다.

이어 "남은 가족들에게 할 말이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제가 멍청해서…"라고 말끝을 흐렸다.

이씨는 "과대망상 치료를 계속 받아왔나" 등의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았다.

이씨는 지난 13일 오후 6시쯤 구로구 자택에서 50대 모친을 둔기와 흉기 등으로 마구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부친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붙잡힌 이씨는 범행 일체를 시인했다.

한편 이씨는 지난 3월에도 흉기를 소지하고 과대망상적 행동을 벌이다 경찰에 의해 응급입원된 바 있다. 다만 당시 이씨는 병원 측 판단으로 퇴원 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한미 간 확장억제 협의체인 '핵협의그룹(NCG)' 제5차 회의에서 북한 핵 위협에 대한 언급이 사라지고 한국이 재래식 방위를 주도할 것이라는 내...
진학사 캐치의 조사에 따르면 구직자와 직장인들이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으로 CJ올리브영이 20%의 지지를 받아 1위에 올랐으며, SK하이닉스는 ...
인천지법은 동거남이 생후 33일 아들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22세 엄마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엄마는 아들이 학대받는 동...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