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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표준지 공시지가 1.43%·표준주택 1.52%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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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은 표준지 1.16%·표준주택 0.97% 올라
전국 평균 3.35%·2.51%보다 낮은 상승률

대구 앞산에서 본 대구 전경. 매일신문 DB
대구 앞산에서 본 대구 전경. 매일신문 DB

내년 1월 1일을 기준으로 한 대구 표준지 공시지가와 표준주택 공시가격이 모두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17일 공개한 '2026년 표준지·표준주택 공시가격(안) 열람' 자료에 따르면 대구의 표준지 공시지가는 올해보다 1.43% 올랐고, 표준주택 공시가격은 1.52% 상승했다. 같은 기간 경북은 표준지 공시지가가 1.16%, 표준주택 공시가격은 0.97% 각각 올랐다.

대구경북의 상승률은 전국 평균에 크게 못 미쳤다. 전국 표준지 공시지가 상승률은 3.35%, 표준주택 공시가격 상승률은 2.51%였다. 수도권과 일부 광역시를 중심으로 한 회복 흐름과 달리 대구경북의 부동산 시장은 제한적인 반등에 그쳤다는 평가가 나온다.

시도별로 보면 표준지 공시지가 상승률은 서울이 4.89%로 가장 높았다. 이어 경기 2.67%, 부산 1.92%, 대전 1.85%, 충북 1.81% 순이었다. 제주는 0.07%로 가장 낮았다. 표준주택 공시가격 상승률도 서울이 4.50%로 1위를 차지했다. 경기 2.48%, 부산 1.96%, 대구 1.52%, 광주 1.50%가 뒤를 이었다. 제주는 -0.29%로 유일하게 하락했다.

가격 수준을 보면 대구의 표준지 평균 공시지가는 ㎡당 33만6천985원으로 집계됐다. 전국 평균인 26만2천975원보다는 높지만 서울 729만6천440원, 부산 74만8천413원, 인천 65만3천150원에 비해서는 크게 낮았다. 경북의 표준지 평균 공시지가는 1㎡당 3만2천60원으로 전국에서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표준주택 평균 공시가격은 대구가 1억9천481만원으로 전국 평균 1억7천385만원을 웃돌았다. 서울은 6억6천388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경기 2억7천590만원, 대전 2억1천882만원 순이었다. 경북의 표준주택 평균 공시가격은 7천23만원으로 나타났다.

표준지와 표준주택 규모는 대구가 표준지 1만7천271필지, 표준주택 9천669호다. 경북은 표준지 7만9천250필지, 표준주택 2만8천734호가 선정됐다. 이번 공시가격(안)에는 올해와 같은 시세반영률이 적용됐다. 표준지는 65.5%, 표준주택은 53.6%다.

소유자 열람과 의견청취는 18일부터 내년 1월 6일까지 진행된다.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와 시·군·구청 민원실에서 열람할 수 있다. 의견이 있는 경우 내달 6일까지 온라인이나 서면으로 제출하면 된다. 국토부는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다음 달 23일 최종 공시할 예정이다.

표준지·표준주택 공시가격은 개별공시지가와 개별주택가격 산정의 기준이 된다. 개별공시지가는 토지 보유세와 각종 부담금 산정에, 개별주택가격은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 등 과세 기준에 활용된다.

한편, 국토부는 공동주택가격 확인서를 18일부터 정부24+를 통해 무료로 발급하는 서비스를 전국적으로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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