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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SK실트론 품는다…구미 반도체 생태계 '새판 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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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SK실트론 지분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두산그룹 선정
단기 차익 우려 씻고 전략적 투자자 참여로 지역 기대감 확산
웨이퍼·후공정 결합으로 구미 반도체 클러스터 시너지 전망

구미국가산업단지에 있는 SK실트론 본사. 매일신문DB
구미국가산업단지에 있는 SK실트론 본사. 매일신문DB

두산이 세계 3위 반도체 웨이퍼 제조사 SK실트론을 인수한다. SK㈜는 17일 SK실트론 지분 매각을 위해 ㈜두산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통보했다고 공시했다.

SK는 "세부적인 사항은 우선협상대상자와의 협의를 통해 결정할 예정으로, 추후 관련 사항이 확정되는 시점 또는 3개월 이내에 재공시하겠다"고 설명했다.

매각 대상은 SK가 보유한 SK실트론 지분 70.6%로 알려졌다.

구미 경제계는 이번 결정을 반기는 분위기다. 당초 사모펀드(PEF) 등으로의 매각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단기 차익 실현을 위한 구조조정'이나 '투자 위축'에 대한 우려가 있었으나, 전략적 투자자인 두산그룹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이러한 우려를 씻어냈기 때문이다.

구미상공회의소 관계자는 "SK실트론은 구미 산단 내에서도 가장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온 효자 기업"이라며 "단순 재무적 투자자가 아닌 반도체 사업 의지가 강한 두산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구미 공장의 생산 라인 가동과 향후 증설 계획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특히 구미가 지난 2023년 '반도체 소재·부품 특화단지'로 지정된 만큼 SK의 웨이퍼 기술력과 두산의 후공정 역량이 결합될 경우 구미 산단 내 반도체 생태계가 한층 견고해질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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