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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취업자 110만명 돌파…통계 작성 이래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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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생 취업 확대·고용허가제 영향으로 1년 새 9.8% 증가
제조업·도소매업 중심 고용 늘어…건설업은 감소

지난해 4월 대구 성서산업단지의 한 중소기업에서 캄보디아 출신 외국인 근로자가 작업을 하고 있다. 매일신문 DB
지난해 4월 대구 성서산업단지의 한 중소기업에서 캄보디아 출신 외국인 근로자가 작업을 하고 있다. 매일신문 DB

국내 외국인 취업자 수가 110만명을 넘어서며 통계 작성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유학생의 국내 취업이 늘고 정부의 고용허가제 운용으로 비전문취업 인력이 확대된 영향이 컸다.

국가데이터처가 18일 발표한 '2025년 이민자체류실태 및 고용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5월 15일 기준 외국인 취업자는 110만9천명으로 1년 전보다 9만9천명(9.8%) 증가했다. 2012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많은 규모다. 이번 조사는 국내에 91일 이상 체류한 만 15세 이상을 대상으로 했다. 외국인과 최근 5년 이내 귀화 허가자를 모두 이민자로 분류했다.

외국인 상주인구는 169만2천명으로 전년 대비 8.4% 늘었다. 귀화허가자 상주인구도 5만2천명으로 1.4% 증가했다. 외국인의 경제활동참가율은 70.0%로 전년보다 1.4%포인트(p) 올랐고, 고용률은 65.5%로 0.8%p 상승했다. 귀화허가자의 경제활동참가율은 69.7%로 0.2%p 높아졌다.

취업자 수 증가는 유학생과 비전문취업 인력 확대가 이끌었다. 체류자격별로는 유학생 취업자가 71.8% 늘었고, 비전문취업(E-9)과 영주(F-5) 자격에서도 각각 6.1%, 17.1% 증가했다.

송준행 국가데이터처 고용통계과장은 "비전문취업 인력은 고용허가제를 통해 유입된다"며 "올해 5월 상주인구 기준으로 고용허가제 적용 인원이 지난해보다 늘었다"고 설명했다.

고용허가제는 2004년 도입된 제도로 내국인 구인이 어려운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를 목적으로 한다. 외국인 노동자는 E-9 비자 등을 통해 최장 4년 10개월 체류할 수 있다.

산업별로는 광·제조업 취업자가 49만8천명으로 가장 많았다. 도소매·숙박·음식점업이 22만6천명,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이 14만8천명으로 뒤를 이었다. 전년 대비 광·제조업은 8.0%, 도소매·숙박·음식점업은 18.4% 증가했지만 건설업은 0.5% 감소했다. 귀화허가자 역시 광·제조업, 도소매·숙박·음식점업,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순으로 취업자가 많았다.

임금 수준도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외국인 임금근로자는 월 200만~300만원 미만이 52만6천명으로 가장 많았고, 300만원 이상도 38만7천명에 달했다. 두 구간 모두 전년 대비 각각 7.5%, 9.2% 증가했다. 귀화허가자는 300만원 이상 구간이 9.5% 늘어난 반면, 100만~200만원 미만은 11.5% 줄었다.

근무지역별로는 경기가 38만9천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16만명, 충청권 15만3천명 순이었다. 대구경북권은 7만5천명으로 전년 대비 8천명 늘어 12.1% 증가했다.

국적별로는 한국계 중국인이 34만1천명으로 가장 많았고, 베트남이 14만9천명으로 뒤를 이었다. 전년 대비 증가율은 중국 27.8%, 베트남 21.3%로 높았다.

송 과장은 "베트남 유학생 유입이 늘고 비전문취업 분야에서도 베트남 출신 인력이 상당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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