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비상계엄' 선포 이후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가 다투는 등 갈등을 겪었다는 특별검사팀 발표에 대해, 윤 전 대통령 측과 가까운 인사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하고 나섰다.
서정욱 변호사는 18일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이와 관련한 특검 발표에 대해 "김 여사의 여러 변호사나 가족들한테 물어봤더니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하더라"며 특검 발표 내용을 부인했다.
그는 "누가 말했는지 모르겠는데 김 여사는 계엄은 몰랐지만 계엄에 대해 이해하고 지금 대통령과 신뢰 관계가 두텁다. 부부싸움을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 15일 최종 수사결과를 발표하면서 김 여사의 행적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주변 인물들로부터 비상계엄 선포 당시 윤 전 대통령과 김 여사가 심하게 싸웠다는 일부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계엄령 선포와 관련한 당시 상황에 대해 "계엄을 선포했을 때 윤 전 대통령과 김 여사가 심하게 싸웠다", "김 여사가 (윤 전 대통령에게) '너 때문에 다 망쳤다'며 굉장히 분노했다"는 진술이 있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특검은 지난해 8월부터 11월 사이 대통령 관저에서 진행된 비상계엄 관련 회의에 참석한 관련자를 전수 조사하고, 통신기록 등 객관적 자료를 분석한 결과 김 여사가 회의에 참석하거나 관여한 흔적은 없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서 변호사는 "(김 여사가 윤 전 대통령에게) 너라고 안 한다. 아무리 심하게 싸워도 '대통령이 어쩌고저쩌고' 이렇게 싸운다"며 "너라고 했다는 것은 완전히 소설"이라고 주장했다.
또 김 여사가 계엄 선포를 미리 알았는지에 대해 "몰랐다"면서도 "다만 그 이후에 부부싸움을 심하게 하거나 계엄에 대해서 섭섭해 하거나 후회하거나 하지 않았다. 아주 신뢰 관계가 두텁고 애정도 두텁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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