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저소득 취약계층의 식품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다음 달부터 농식품바우처 지원 대상을 청년 가구까지 확대한다.
대구시는 '2026년 농식품바우처 지원사업' 신청을 22일부터 접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취약계층의 먹거리 안전망을 강화하고 국산 농산물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추진된다.
농식품바우처는 지정된 가맹점에서 채소와 과일 등 국산 농식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기존에는 생계급여 수급가구 가운데 임산부, 영유아, 아동이 포함된 가구만 대상이었으나, 내년부터는 1992년 이후 출생한 청년이 포함된 가구까지 지원 범위를 넓힌다. 대상 확대와 함께 식생활 교육도 병행할 계획이다.
지원 금액은 가구원 수에 따라 월 4만원에서 최대 18만7천원까지 차등 지급된다. 다만 중복 수혜를 막기 위해 보장시설 수급자와 영양플러스 사업 이용자는 가구원 수 산정에서 제외된다.
신규 신청은 22일부터 가능하며, 농식품바우처 누리집과 ARS, 주소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올해 사업 이용자 가운데 자격을 유지하는 가구는 별도 신청 없이 자동으로 대상에 포함되며 다음 달부터 기존 사용 카드에 바우처가 충전된다.
바우처 사용 가능 매장은 이달 말 누리집을 통해 안내될 예정이며 다음 달 2일부터 국산 과일과 채소, 흰우유, 신선알류, 육류, 잡곡류, 두부류 등 다양한 농산물 구매에 사용할 수 있다.
박기환 대구시 경제국장은 "지원 대상 확대로 더 많은 시민들이 농식품바우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며 "바우처 지원에 그치지 않고 식생활 교육을 함께 추진해 취약계층의 먹거리 안전망을 더욱 촘촘히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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