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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속노화' 정희원 "'안희정 되지 말라'며 접근…가스라이팅 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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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시로 폭언…내 활동 모두 본인이 정한다 해"
"저속노화 용어 내가 만든 것…A씨 주장 어불성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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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채널 '정희원의 저속노화' 캡처

전 위촉연구원 A씨와 법정 공방을 벌이는 정희원 저속노화연구소 대표가 "이 사건의 본질은 장기간에 걸친 가스라이팅과 그 후에 발생한 공갈 협박"이라며 강제추행 의혹을 재차 부인했다.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정 대표는 지난 21일 "A씨가 '스트레스받다가 안희정처럼 몰락하면 안 된다'며 먼저 접근했다"면서 위력에 의한 강제추행을 저지른 바 없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A씨 접근은 지난해 12월에 극단화됐다"며 "이는 전공의 파업으로 극도의 수면 부족과 피로 상태에 놓여 상당량의 항우울제로 버티던 취약한 시기"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해 들어 A씨는 대면과 전화로 반말을 사용하며 수시로 폭언하기 시작했고, 내 모든 활동 방향을 본인이 정해야 한다고 주장하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A씨가 성적 역할을 거부하자 자살을 암시하는 언급을 남겼다는 내용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정 대표는 "A씨가 본인이 아니면 내가 타락, 몰락할 것이라고 가스라이팅을 해왔기에 내 심정을 얘기했을 뿐"이라며 "지난해 12월쯤, 주 70시간이 넘는 진료 일정 속 이미 퇴사를 결정한 상황이었기에 이미 결별은 예정돼 있었다. 해고로 압박했다는 것 역시 어불성설"이라고 말했다.

A씨는 정 대표가 유행시킨 '저속노화'라는 용어를 자신이 만들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정 대표는 이 역시 사실이 아니라고 했다.

정 대표는 "(나는) 이미 지난 2021년부터 관련 주제로 베스트셀러를 기록한 작가였기에 A씨가 이 책의 판매에 본인의 역할이 전적이었다고 주장하는 건 말이 되지 않는다"며 "A씨는 위와 같은 사정으로 2년 간의 모든 수익을 주면 본인이 사라져주겠다고 했는데, 이는 공갈 갈취 시도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가스라이팅과 스토킹을 넘어 저작권을 미끼로 거액의 공갈을 행하고 있다고 해석할 수밖에 없다"며 "A씨에 의해 심각한 고통을 겪고 있는 내가 오히려 사회적으로 주홍글씨가 쓰여 유죄추정을 당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또한 정대표는 "A씨가 익명에 숨어 마구잡이로 자극적인 이야기를 터뜨리고 있지만, 법정에서 모든 사실이 밝혀질 것"이라며 "이런 상황에 처해 있다 한들, 지금까지 말씀드려온 건강에 대한 이야기의 진실이 달라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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