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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수출 1~20일 6.8% 증가…반도체 호조에 7개월 연속 플러스 가시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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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수출 41.8% 급증…1~20일 기준 역대 최대
무역수지 38억달러 흑자…수입 증가율은 1% 미만

한미 관세·안보 협상의 결과물인
한미 관세·안보 협상의 결과물인 '조인트 팩트시트'(공동 설명자료)가 14일 최종 확정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팩트시트 내용이 최종 합의됐다는 사실을 직접 발표했다. 사진은 14일 경기도 평택항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는 모습. 연합뉴스

이달 들어 20일까지 수출이 1년 전보다 7% 가까이 늘며 증가세를 이어갔다. 반도체 수출이 40% 넘게 급증하는 등 주력 품목이 호조를 보인 영향이다. 다만 관세 영향을 받는 미국으로의 수출은 감소세를 나타냈다.

관세청은 22일 "이달 1~20일 수출액이 430억2천8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8%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1~20일 기준으로 역대 최대치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도 3.6% 늘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16.5일로 지난해보다 0.5일 많았다.

월간 기준으로 보면 수출은 올해 2월부터 4월까지 증가세를 이어가다 5월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그러나 6월부터 다시 반등해 11월까지 6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유지했다. 이달 1~20일 수출도 증가세를 보이면서 7개월 연속 증가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수출이 116억4천7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41.8% 급증하며 전체 증가세를 이끌었다. 무선통신기기(17.8%), 컴퓨터주변기기(49.1%), 정밀기기(8.0%)도 증가했다. 반면 승용차(-12.7%), 석유제품(-1.0%), 철강제품(-7.7%), 선박(-21.7%), 자동차부품(-5.1%), 가전제품(-16.2%) 수출은 줄었다.

국가별로는 중국으로의 수출이 85억7천800만달러로 6.5% 증가했다. 반면 미국 수출은 78억6천900만달러로 1.7% 감소했다. 관세 영향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유럽연합(-2.6%)과 일본(-13.3%)으로의 수출도 줄었다. 반대로 베트남(20.4%), 대만(9.6%), 홍콩(32.8%), 싱가포르(35.0%), 인도(0.8%), 말레이시아(81.7%) 등으로의 수출은 늘었다.

이달 1~20일 수입액은 392억1천200만달러로 0.7% 증가했다. 반도체(11.8%), 기계류(3.5%), 정밀기기(12.5%) 수입은 늘었지만 원유(-3.2%)와 가스(-15.0%)는 감소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38억1천5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월간 기준 무역수지는 올해 1월 일시적으로 적자를 기록했으나 2월 이후 11월까지 흑자 기조를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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