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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병원 진료비 지역별 최대 1.7배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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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농식품부 조사 결과 공개…MRI·CT 촬영비 등 항목별 차이 여전
진료비 공개 의무화로 평균 수준 맞추는 흐름…반려동물 의료비 부담 완화 기대

화상을 입은 고양이를 동물병원에서 치료하고 있다. 매일신문 DB
화상을 입은 고양이를 동물병원에서 치료하고 있다. 매일신문 DB

전국 동물병원 진료비가 지역별로 여전히 차이를 보이고 있으나 지난해보다 격차 폭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가 22일 발표한 전국 3천950개 동물병원 진료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상담료는 대전이 1만2천881원으로 가장 높았고 전남은 7천389원으로 가장 낮아 1.7배 차이를 기록했다. MRI 촬영비는 충남 98만1천750원, 경남 61만6천667원으로 1.6배, CT 촬영비는 광주 76만5천375원, 경남 49만5천375원으로 역시 1.6배 차이가 났다. 광견병 백신비(대구 2만9천234원·세종 1만9천600원)와 개 입원비(충남 8만1천565원·광주 5만6천87원)도 지역별로 최대 1.5배 격차가 확인됐다.

다만 지난해 최대 2.0배까지 벌어졌던 격차에 비하면 완화된 수치다. 농식품부는 진료비 공개 의무화가 시행되면서 병원들이 가격 경쟁력을 고려해 평균 수준으로 맞추려는 움직임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전국 평균 진료비는 초진 진찰료 1만520원, 재진 진찰료 8천457원, 개 입원료 6만5천40원, 고양이 입원료 5만6천417원, 개 종합백신 2만6천337원, 고양이 종합백신 3만9천478원, 광견병 백신 2만4천803원, CT 촬영비 60만1천333원, MRI 촬영비 72만2천789원 등으로 집계됐다.

항목별 변동을 보면 방사선 검사비가 8.3%, 상담료가 6.5%, 초진 진찰료가 2.2% 오르는 등 9종이 상승했고, 전혈구 검사비(-10.6%)와 고양이 종합백신비(-1.2%)는 하락했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11종이던 공개 대상 진료비 항목을 올해 20종으로 확대했다. 세부 지역별 진료비는 '동물병원 진료비 조사·공개 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원철 농식품부 동물복지환경정책관은 "진료비 공개는 병원 간 가격 경쟁을 촉진해 반려동물 양육자들의 합리적 선택을 돕고 지역별 격차 완화에도 기여한다"며 "앞으로도 양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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