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지역 전통산업인 섬유·안경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부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22일 오후 산업통상부를 방문해 박동일 산업정책실장을 만나 섬유산업 구조 고도화와 안경산업 클러스터 조성 필요성을 설명하고, 관련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
이번 면담은 지난 10월 대구에서 열린 대통령 타운홀미팅에서 섬유와 안경산업의 미래 방향이 언급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섬유산업 고부가가치화는 대통령 지역공약에도 반영된 과제다.
대구시는 산업통상부가 올해 8월 발표한 '섬유·패션산업 경쟁력 강화 전략'과 연계해, 지난 3월 ▷테크융합소재 육성 ▷친환경·디지털 전환 ▷섬유패션 비즈니스 활성화 ▷융복합 인재 양성을 핵심으로 하는 '대구 섬유패션산업 르네상스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안경산업과 관련해서는 산업 구조의 취약성을 개선하고 유망 기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한 지원 방안도 제시했다. 대구시는 금호워터폴리스 내 약 4만㎡ 부지에 연구개발, 실증·인증, 브랜드 마케팅을 아우르는 원스톱 지원 거점인 가칭 'K-아이웨어파크' 조성을 추진 중이다.
대구시는 이날 섬유와 미래 신산업 간 융합과제를 중심으로 한 정부 공모사업 확대와 함께 K-아이웨어파크 조성을 위한 국비 지원 필요성을 강조하며 산업통상부의 협조를 요청했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섬유와 안경산업은 대구를 대표하는 전통산업이지만 쇠락이 진행되고 있다"며 "대통령이 직접 관심을 표명한 만큼 이를 계기로 산업 혁신 계획을 구체화하고 정부 지원을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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