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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건설공사 계약액 60조원…대구경북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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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년 전보다 11.9% 증가
대구 1조1천억·경북 2조3천억 그쳐

6일 오전 경북 울릉군 울릉읍 사동리 울릉공항 건설 현장의 모습. 2025.11.6. 홍준표기자
6일 오전 경북 울릉군 울릉읍 사동리 울릉공항 건설 현장의 모습. 2025.11.6. 홍준표기자

올해 3분기 건설공사 계약액이 60조1천억원을 기록하며 1년 전보다 11.9% 증가했지만 대구경북은 전국 평균에 크게 못 미쳤다.

국토교통부는 29일 "올해 3분기(7~9월) 건설공사 계약액이 1년 전과 비교해 11.9% 증가한 60조1천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주체별로 공공부문은 13조1천억원으로 1년 전보다 8.8% 증가했고, 민간부문은 47조원으로 12.7% 증가했다. 공종별로는 토목(산업설비·조경 포함)이 순수토목 증가에 힘입어 1년 전보다 19.2% 증가한 21조7천억원을, 건축은 8.1% 증가한 38조3천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대구경북은 부진했다. 현장 소재지 기준으로 대구는 1조1천억원으로 1년 전보다 21.1% 증가하는 데 그쳤고, 경북은 2조3천억원으로 오히려 4.2% 감소했다. 비수도권 전체가 27조7천억원으로 44.2% 급증한 것과 대조적이다. 같은 비수도권인 충북(4조8천억원·300%), 충남(4조1천억원·156.3%), 경남(3조원·15.4%) 등이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인 것과도 차이가 컸다.

본사 소재지 기준으로도 대구는 1조2천억원으로 1년 전보다 33.3% 증가했지만, 경북은 4조6천억원으로 91.7% 급증했다. 경북 본사 기업의 타 지역 수주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기업 규모별로는 상위 1~50위 기업이 27조9천억원(5.4% 증가), 51~100위는 4조9천억원(114.8% 증가), 101~300위 4조8천억원(33.5% 증가), 301~1천위 5조3천억원(33.7% 증가)을 기록했다. 그 외 기업은 17조2천억원으로 1.3% 감소했다.

현장 소재지별로 수도권은 32조3천억원으로 1년 전보다 6.1% 감소한 반면, 비수도권은 27조7천억원으로 44.2% 증가했다. 본사 소재지별로는 수도권이 37조6천억원으로 9.2% 증가했고, 비수도권이 22조4천억원으로 16.6% 증가했다.

건설공사 계약 통계에 관한 자료는 30일부터 국토교통 통계 누리집(http://stat.moli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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