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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앤에프, 테슬라 공급 계약 축소…애프터마켓 7%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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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사·시장 변화에 유연 대응"
당초 규모는 3조8천347억원…실제 공급 금액 937만원 불과
"공급 환경 변화에 따른 조정 韓 주요 셀 출하 안정적 진행"

2차전지 소재 전문기업 엘앤에프가 미국의 테슬라와 체결한 양극재 공급 계약 규모가 대폭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엘앤에프는 2023년 2월 체결된 양극재 공급 계약 관련 금액이 정정됐다고 공시했다. 계약 규모는 당초 3조8천347억원에 달했으나 실제 공급 금액은 937만원에 불과했다. 기존 계약 기간이 이달 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실제 공급은 거의 없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대해 회사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 및 배터리 공급 환경 변화에 따른 조정으로 볼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엘앤에프 관계자는 "주력 제품인 NCMA95 하이니켈 제품의 출하 및 고객 공급에는 어떠한 변동도 없다"며 "한국 주요 셀(Cell·배터리 완성품) 업체에 대한 출하 역시 안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했다.

엘앤에프는 지난 2년간 원재료 가격 급변 등으로 2차전지 산업 전반의 조정 국면을 겪었으나, 올해 3분기 하이니켈 양극재 출하량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며 흑자 전환 성공했다. 계절적 비수기로 분류되는 4분기에도 비교적 견조한 실적이 예상되며,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경쟁사 대비 높은 출하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엘앤에프는 "주요 고객사들과의 기술적 협력 및 사업 논의는 여러 형태로 지속되고 있다"며 "고객사의 사업 환경과 시장 수요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면서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공급과 기술 경쟁력 강화를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최근 LG에너지솔루션이 잇따라 공급 계약 해지 소식을 전하고 있는 만큼 시장 회복이 더딜 수 있다는 부정적 전망도 나온다. 엘앤에프는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2.03% 오른 1만5천600원에 거래를 마쳤으나, 애프터마켓에서 7%(오후 5시52분 기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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