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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8천만원 돈 가방 낚아채 달아난 40대 男…적발되자 "장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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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받고 범행 시인…돈 모두 돌려줘

친구가 돈을 인출하기를 기다렸다가 오토바이를 타고 돈 가방을 가로챈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혀 조사를 받고 있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40대 남성 A씨를 절도 혐의로 형사 입건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9일 오후 4시쯤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의 한 주택가 도로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40대 남성 B씨의 돈 가방을 가로채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B씨의 돈 가방에는 은행에서 인출한 8천500만원이 들어 있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와 B씨는 친구 사이로 드러났다. A씨는 B씨가 은행에서 돈을 인출한 뒤, 야탑동 쪽으로 이동할 것을 미리 알고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범행 당시 헬멧을 쓰고 있던 A씨를 알아보지 못해 경찰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이 "목돈을 인출한 것을 아는 사람이 있냐"고 묻자, B씨는 A씨를 떠올리고 곧바로 연락했다.

전화를 받은 A씨는 범행을 시인하며 "장난이었다"고 둘러댔다. 이후 현장으로 돌아온 A씨는 돈을 그대로 돌려줬다.

하지만 경찰은 A씨를 임의동행해 절도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와 B씨는 친한 친구 사이로, 가해자는 장난이었다고 주장하고 피해자도 처벌을 불원하고 있다"며 "하지만 절도의 의도가 없었다고 단정할 수 없어 A씨를 입건하고 구체적인 내용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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