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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정호미술관, 상설전 '사운드 앤 스켈레톤(SOUND&SKELET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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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8일까지 4층 2전시실 및 6층 옥외전시실
권정호 작가 대표 시리즈 '사운드', '해골' 전시

권정호, 시간의 거울 4, 2017, stainless steel, 3.8x3.3x5m
권정호, 시간의 거울 4, 2017, stainless steel, 3.8x3.3x5m
권정호, 기사로 본 우리 사회, 2017, mixed media, 60x70x105cm(가변설치)
권정호, 기사로 본 우리 사회, 2017, mixed media, 60x70x105cm(가변설치)

권정호미술관(대구 동구 동부로 67)이 상설전 '사운드 앤 스켈레톤(SOUND&SKELETON)'을 선보이고 있다.

4층 제2전시실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이번 전시는 권정호 작가의 대표 작품인 '사운드(Sound)' 시리즈와 '해골(Skeleton)' 시리즈 중 주요 회화, 설치 작품 10점을 선별해 감각과 존재, 형상과 구조에 대한 작가의 오랜 사유를 재조명한다.

그동안 외부인에게 공개하지 않았던 6층 옥외 전시장의 대형 설치물 '시간의 거울 4' 작품도 함께 공개한다.

권 작가는 1970년대 이후부터 대구의 전위 미술의 흐름과 국제적 현대미술의 흐름을 동시에 접하며 신표현적 경향의 독자적인 길을 걸어온 대구 1세대 원로작가다. 그는 회화와 설치, 영상 등 다양한 작업을 통해 현실에 반응하는 시대정신과 인간 실존, 사회와의 관계에 대한 끊임없는 질문을 던져왔다.

권정호, SOUND-84-4, 1984, acrylic on canvas, 130.3x97cm
권정호, SOUND-84-4, 1984, acrylic on canvas, 130.3x97cm
권정호, Sound 84(Rulrer.Speaker.Wood), 1984, mixed media, 198x406cm
권정호, Sound 84(Rulrer.Speaker.Wood), 1984, mixed media, 198x406cm

1980년대 미국 유학시절 작업에서부터 현재 작업까지 대표 이미지로 등장하는 '해골'과 '스피커'는 그의 삶과 예술을 관통하는 상징기호다.

그는 닥종이와 신문, 네온사인 등 다양한 재료를 활용해 해골을 삶과 죽음이 연루된 영속적인 덧없음, 인간이 만든 문화와 문명에 대한 상징적 의미로 표현해왔다. 회화 속 이미지로 등장하거나 나무와 자를 결합한 스피커 설치 모형은 현대인의 불안, 온갖 소음, 서구 포스트모더니즘의 상징체로 기능한다.

권정호미술관 관계자는 "1980년대부터 현재까지 구상과 추상을 아우르는 평면 작업에서부터 설치 작업까지, 한 맥락을 이루는 권정호의 핵심 작품들을 집약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전시"라고 설명했다.

전시는 내년 2월 28일까지 이어지며 매주 일, 월요일은 휴관한다. 관람료 무료. 053-243-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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