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년, 수상한 돈의 흐름을 감지한 증권감독원 감독관 홍금보(박신혜)는 개미들의 돈을 빼돌려 딴 주머니 차는 한민증권 사주 일가를 치기 위해 커리어우먼의 흔적을 다 지우고 20세 고졸 여사원 홍장미로 위장 취업하여 한민증권에 잠입한다.
여직원을 이름 석 자가 아닌 '미스'라고 퉁 치며 부르던 그때 그 시절, 평생 1등을 사수하며 남자들의 세계에서 살아남았던 그녀는 한참 어린 여사원들을 언니로 모시고 살며 예상 못한 우정을 쌓는다. 또 만년 뒷방 부서인 위기관리본부 동료들과 함께 일하며 때로는 환장하지만, 때로는 환상적인 팀워크를 경험한다.
한민증권 신임 사장 신정우(고경표)는 검은 야심을 숨기고 여의도로 돌아온 기업 사냥꾼이다. 스무 살 홍금보의 얼굴을 한 홍장미를 만나기 전까지 그의 모든 계획은 순조로웠다. 눈앞의 홍장미를 두고 의심과 낙담을 반복하는데….
이 드라마는 우리가 잊지 않는 공감, 희망, 연대에 관한 이야기다. 스스로 가방끈을 자르고 '언더커버'가 된 홍금보. 남들이 지어준 한계를 거부하며 살아온 고독한 커리어우먼이일개미들과 함께 기득권의 비리를 파헤치며 성장하는 과정을 산뜻하고, 경쾌하고, 호탕하게 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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