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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제3기 소부장 특화단지 선정 착수…균형발전·생태계 확장에 방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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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극 3특 연계해 권역별 산업 거점 육성
예비검토제 도입으로 지방정부 시행착오 최소화

사진은 SK하이닉스 반도체 생산 현장. 연합뉴스
사진은 SK하이닉스 반도체 생산 현장. 연합뉴스

정부가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산업 경쟁력 강화와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제3기 소부장 특화단지 선정 절차에 본격 착수했다.

산업통상부는 13일 충북 청주오스코에서 '소부장 특화단지 3기 선정 계획 설명회'를 열고, 선정 방향과 평가 기준, 향후 일정 등을 공개했다. 설명회에는 자치단체와 앵커기업, 연구기관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소부장 특화단지는 소재·부품·장비 산업을 중심으로 기업과 연구소, 대학, 스타트업이 집적돼 협력하는 산업 생태계 거점이다. 2019년 일본의 수출규제 사태 이후 소부장 국산화와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정부가 도입했다.

이번 3기 선정의 핵심 키워드는 '균형발전'과 '생태계 확대'다. 정부는 새 정부의 지역 발전 전략인 '5극 3특' 체제와 연계해 권역별 대표 전략 산업과 소부장 특화단지 간 시너지를 중점적으로 평가할 계획이다. 단지 지정이 특정 지역에 쏠리지 않도록 하고, 초광역권 단위의 산업 거점을 육성하겠다는 취지다.

평가 항목 가운데 배점이 가장 높은 '소부장 산업 집적 및 경쟁력 강화 효과'에서는 앵커기업의 역할을 한층 구체화했다. 단순한 입주 여부가 아니라 공급기업과의 상생 모델 구축 방안과 핵심 기술 자립을 위한 지원 계획 등 실질적인 생태계 확장 전략을 들여다본다.

절차 개선도 눈에 띈다. 산업부는 지방정부의 행정력 낭비를 줄이고 사업 계획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예비검토제'를 처음 도입한다. 지방정부가 핵심 구상을 담은 개념계획서를 먼저 제출하면, 검토위원들이 정책 정합성을 중심으로 컨설팅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지자체는 시행착오를 줄이고 보다 실효성 있는 신청서를 마련할 수 있게 된다.

산업부는 오는 3월 공식 공고와 함께 신청 접수를 시작한다. 이후 서면 평가와 현장 검토, 전문가 심의를 거쳐 6월에 '소부장 경쟁력 강화 위원회'를 열고 최종 대상지를 확정할 계획이다.

나성화 산업부 산업공급망정책관은 "제3기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을 통해 핵심 기술 자립도를 높이고, 지역 경제의 중심이 될 수 있는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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