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의 '글로벌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가 오는 19일 착공식을 갖기로 했다가 돌연 현장점검으로 축소 변경됐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오는 19일 글로벌AI 데이터센터(이하 데이터센터) 착공식을 공동 개최할 계획이었으나, 포항시 단독의 현장점검 수준으로 조정했다.
데이터센터는 포항시 남구 오천읍 광명산업단지 내 4만6천718㎡·40㎿급(GPU 2만장 수용) 규모로 건립된다.
착공식은 당초 지난달 15일로 예정됐으나 경북도의 요구에 따라 오는 19일로 한 차례 변경된 바 있다.
경북도는 해당 사업이 구체적인 실행 단계에 이르지 않았다는 점을 들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투자확약 등 구체적인 사업 실현 가능성과 추진 구조가 충분히 정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착공식을 진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했다"면서 "신중하면서 확실한 단계를 밟아가자는 것"이라고 했다.
포항시는 관련 행정 절차와 사업 준비가 일정 수준 이상 진척된 만큼 착공식 추진에 무리가 없었다고 보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설계용역 및 건축허가 등 이미 관련 절차가 활발히 진행 중이며 내년 초에는 글로벌AI 데이터센터 운영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통상적인 산업단지 및 대규모 투자사업 추진 절차에 따라 사업이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니 신산업의 시작을 알리는데 무리가 없다"고 했다.
이 같은 양측의 시각차에 대해 지역 정가에서도 뒷소문이 무성하다.
지난 5일 이강덕 포항시장이 경북도지사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 이후, 이번 사안을 둘러싸고 정치적 해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경북도와 포항시 모두 공식적으로 정치적 연관성에 대해서는 강력 부정했다.
손희권 경북도의회 의원은 "글로벌AI 데이터센터는 포항 지역의 신산업 육성과 첨단 인프라 확충 차원에서 추진되는 사업으로, 향후 추진 과정에서 경북도와 포항시 간 협의가 매우 중요한 사항"이라며 "포항시가 너무 서두르지 않았는지, 경북도가 이유 없는 제동을 걸지 않았는지 곰곰이 따져보고 사업 추진 일정과 절차 전반에 대한 조율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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