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매일 아침 마주하는 택배 상자가 어떤 과정을 거쳐 문 앞에 놓이는지 알아보기 위해 EBS 정석희 PD가 실제 배송 현장으로 뛰어들었다.
경남 창원의 한 물류센터에서 새벽 배송만 5년 차라는 강기창 베테랑을 만났다. 과거 태권도장을 운영하다 새벽 배송 일에 뛰어들었다는 강기창 기사는 전직 관장다운 날렵한 몸놀림으로 센터 내에서 가장 빠른 기사로 통한다.
택배 기사는 개별 배송량에 따라 수익이 결정되는 자영업자다. 많은 이들이 높은 수익만 보고 도전했다가 고된 노동 탓에 절반도 못 버틴다고 한다. 정 PD는 편리한 새벽 배송 이면에 누군가의 치열한 밤샘 노동이 있다는 사실을 몸소 경험했다.
촬영 마지막 날, 정 PD는 택배 전 과정을 오롯이 혼자 책임지는 도전에 나섰다. 엘리베이터 없는 건물을 수십 번 오르내리며 체력적인 한계에 부딪히기도 했지만, 정 PD는 새벽 내내 수많은 택배 차량을 마주치며 결코 혼자만의 시간이 아님을 느꼈다.
현장에서 만난 선배 기사들은 저마다의 사연을 품고 이 일을 시작했다. 낮에는 어린 자녀를 돌보려 밤에 일을 한다는 기사, 서로의 짐을 나누어지는 부부. 택배 일을 좋아서 시작한 사람은 없어도 다들 자신의 삶을 지탱하는 이 일에 진심으로 임하고 있었다.




























댓글 많은 뉴스
박지원 "강선우, 발달장애 외동딸 있어…선처 고대" 호소
TK통합 무산 수순, 전남·광주법은 국무회의 의결…주호영 "지역 차별 울분"
"투자는 본인이 알아서" 주식 폭락에 李대통령 과거 발언 재조명
"'하메네이 사망'에 김정은 겁먹은 줄 알겠지만…" 美전문가 분석 보니
배현진 "한동훈과 함께 간다"…장동혁에 "백배사죄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