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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천피'에 증권株 불기둥…3차 상법 개정 수혜 기대감까지 '겹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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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X 증권' 지수 2%대 강세…구성 종목 일제히↑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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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권사들의 주가가 일제히 강세다. 코스피가 5000포인트를 넘어서자 거래량 증가에 따른 실적 개선 눈높이가 높아진 데다 정부 정책 수혜 기대감까지 더해진 영향이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40분 기준 'KRX 증권' 지수는 전장(1754.19)보다 43.83포인트(2.50%) 오른 1798.02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거래소가 산출하는 34개 KRX 산업지수 중 'KRX 건설(5.45%)'에 이은 상위 2위다.

같은 시간 지수 구성 종목별로 살펴보면 부국증권이 13.52%로 오름폭이 가장 컸으며 ▲신영증권(5.59%) ▲미래에셋증권(4.86%) ▲한화투자증권(3.87%) ▲한국금융지주(2.95%) ▲SK증권(2.33%) 등 전 종목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는 코스피가 5000포인트를 돌파하면서 주식거래 증가에 따른 수수료 수익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최근 증권업 지수가 코스피를 상회한 이유는 1월 들어 코스피 지수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거래량 증가에 따른 증권사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고 지난 1월 정부의 주식시장 활성화 정책 발표에 따른 향후 주식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베타가 높은 증권업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기대감이 형성되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3차 상법 개정에 대한 기대감도 증권주들의 강세에 힘을 보탰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코스피5000특별위원회와의 오찬에서 자사주 의무 소각이 담긴 3차 상법 개정 처리 상황에 "관심을 갖고 분발해달라"고 주문했다.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코스피5000특위 위원장은 브리핑에서 "코스피 5000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제도를 개혁하기로 했고 자본시장의 기초 체력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을 지속하는 데 공감했다"며 "3차 상법 개정의 조속한 처리 필요성에 대해서도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3차 상법 개정안은 자사주 취득 후 1년 내 소각을 원칙으로 하되 경영상 필요한 경우 주주총회 승인을 통해 보유를 허용한다. 이는 자사주 처리 방향에 대한 권한을 이사회에서 주주총회로 이관해 일반주주에게 결정권을 부여하는 데 의의가 있다.

증권은 자사주 보유 비중이 높은 업종으로 자사주 소각을 골자로 한 3차 상법 개정이 추진될 경우 주주환원 확대에 따른 수혜가 기대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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