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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비싸" 李대통령 질타에 봄부터 '1000원 생리대'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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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27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7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한국에서는 유독 생리대 가격이 비싸다"고 지적하자 관련 기업이 가격 부담을 낮춘 신제품 출시를 연달아 약속했다. 합리적인 중저가 가격대의 신규 라인업을 확대하는 방식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유한킴벌리, 깨끗한나라, LG유니참 등은 이르면 1분기부터 1000~2000원대 휴대용 제품과 5000원대 중저가 생리대 제품군을 확대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저가 신제품 라인업도 강화한다.

유한킴벌리는 '좋은느낌 순수'와 '좋은느낌 코텍스 오버나이트'를 통해 중저가 생리대 3종을 공급하고 있다. 해당 제품들은 프리미엄 대표 제품 등에 비해 공급가가 절반 수준으로, 자사몰 기준 중형·대형 제품은 대형 16개입×2(32개), 중형 18개입×2(36개) 구성으로 5000원대에 판매되고 있다. 4개입·10개입 등 휴대용 제품은 1000원대에 형성돼 있다.

중저가 생리대를 일반 마트나 편의점 등에서 구하기 어려웠던 부분도 개선한다. 유한킴벌리는 앞으로 중저가 생리대의 오프라인 유통과 판매 확대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해당 제품들은 쿠팡을 비롯해 지마켓, 네이버 스토어, 자사몰 맘큐 등 온라인 유통이 중심인데 중저가 생리대의 오프라인 유통 채널 확장도 추진 중이다.

깨끗한나라 역시 '순수한면', '디어스킨' 등 브랜드를 중심으로 중저가 생리대 제품군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자사몰 기준 제품 가격은 5000원대이며, 다이소 등에 납품되는 소량 휴대용 제품은 1000원대로 비교적 저렴한 수준이다.

LG유니참도 오는 3월 중 기본 기능에 충실한 합리적 가격의 생리대 신제품을 출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흡수력과 착용감 등 필수 기능에 집중한 기본형 제품으로, 기존 프리미엄 제품 대비 절반 수준의 가격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 변경 절차를 진행 중이며, 관련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본격적인 출시가 이뤄질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중저가 생리대 확대가 프리미엄 제품을 대체하기보다는, 가격 부담으로 선택지가 제한됐던 소비자층의 접근성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19일 공정거래위원회 업무보고 등에서 "한국의 생리대 가격이 해외보다 39% 비싸다"면서 실태 파악을 주문했다. 이달 20일 국무회의에서는 "필요한 최저 품질을 갖춘 생리대를 싸게 만들어서 무상공급하는 걸 한번 연구해 볼 생각"이라고 했다.

최근 잇따라 생리대 가격 부담을 지적했던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26일 국내 주요 생리대 제조사들의 움직임을 담은 기사를 공유하며 자신의 X(구 트위터)에 "제대로 자리 잡았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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