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불장'을 이어가고 있는 코스닥 지수가 올해 수익률에서 처음으로 코스피를 앞질렀다. 대형주 중심의 코스피가 고점을 경신하는 와중에도, 코스닥이 더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며 주도권 경쟁에서 한발 앞서 나간 셈이다.
29일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0.89포인트(2.73%) 오른 1,164.41로 장을 마쳤다. 같은 날 코스피는 50.44포인트(0.98%) 상승한 5,221.25에 거래를 종료했다. 지수 수준만 보면 코스피가 여전히 우위지만, 연초 이후 수익률에서는 코스닥이 역전에 성공했다. 코스닥은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925.47) 대비 25.81% 급등해, 코스피 상승률(23.89%)을 1.92%포인트 웃돌았다. 전날까지만 해도 코스피가 근소하게 앞섰으나, 이날 코스닥의 강세가 판도를 바꿨다.
글로벌 증시와 비교해도 코스닥의 상승세는 두드러진다. 금융정보업체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코스닥의 연초 이후 상승률은 주요국 대표 지수 가운데 1위에 해당한다. 코스피가 2위로 뒤를 이었고, 튀르키예(19.06%), 브라질(16.63%), 대만(12.50%)이 그 다음 순이다. 같은 기간 미국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1.98% 상승에 그쳤고, S&P500과 나스닥지수도 각각 1.94%, 2.65% 오르는 데 머물렀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의 펀더멘털 경쟁력과 코스닥으로 쏠리는 FOMO(기회상실 공포)성 수급이 맞물리며 수익률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또 정부가 1천400조원에 달하는 연기금 평가 기준에 코스닥 지수 반영을 확대하기로 하면서 자금이 이동하면 지수가 더욱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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