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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시 쇼크' 이긴 코스피 다시 5100대로…"변동성 딛고 3월 더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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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5% 급락한 코스피, 4.7% 반등 중
뉴욕증시 반등에 공포 심리 진정
단기 변동성 지속 전망…불확실성 축소 시 강세장 지속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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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워시 쇼크'로 5000대 고지를 내줬던 코스피가 하루 만에 반등하며 5100대를 회복했다. 1월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만큼 2월 증시가 단기적인 변동성을 보이는 가운데 재반등을 시도하며 내달 강세장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3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4.73% 상승한 5182.53을 가리키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가 전 거래일 '워시 쇼크' 혼란을 딛고 반등에 성공하면서 국내 증시도 탄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매파 성향으로 분류되는 케빈 워시가 연준 의장으로 지명되면서 금과 은 등 최근 급등한 원자재 가격을 포함해 증시까지 글로벌 자산 시장 전반이 조정에 들어간 바 있다. 코스피는 지난 2일 전날 5.26% 내리며 4933.58까지 터치한 코스피는 4거래일 만에 5000선(종가 기준)을 내줬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전일 급락했던 반도체 '투톱'의 반등세가 거세다.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6.58% 오른 16만300원에, SK하이닉스는 7.47% 급등한 89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전날 과도했던 공포 심리가 진정되면서 기술적 반등이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슈퍼사이클 등 반도체 중심의 주도주 내러티브와 실적과 낮은 밸류에이션 부담의 조합은 여전히 변하지 않았"다며 "이 조합이 훼손되지 않는 한 주가 복원력은 견조하다"고 분석했다.

특히 지난달 국내 증시가 넘치는 유동성 속에 역대급 상승을 이어온 만큼 변동성을 보일 때마다 차익실현 욕구가 맞설 전망이다. 앞서 지난 1월 코스피 지수의 월간수익률은 23.9%에 달했다. 계절적으로도 1월(10년 평균 상승률 0.84%) 오른 뒤 2월엔 숨 고르기에 들어가는 경우가 많았다는 분석이다.

2월 중순 예정된 5일간의 설 연휴도 이익 실현 심리를 자극하는 요인이다. 증권가는 외국인과 기관이 연휴를 앞두고 리스크를 관리하기 위해 주식 비중 축소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이재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새로 지명된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경우 대차대조표 정상화와 정부 정책 공조를 강조하는 매파적 성향을 보일 수 있다"며 "새 연준 의장의 과거 성향과 최근 의견을 투자자들이 해석하는 과정에서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신임 연준 의장에 대한 불확실성이 잦아들면 다시 증시가 추세적인 강세장을 지속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기업 실적 추정치의 가파른 상향 추세와 낮은 밸류에이션 등 증시 상승 모멘텀이 여전한데다 유동성도 넘치기 때문이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등 주도업종 성장세는 견고하고, 증시 대기자금도 풍부해 지수가 급격한 추세 이탈을 보일 가능성은 낮다"면서 "코스피 5000포인트에 해당하는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12MF PER)은 반도체 이익에 힘입어 9배에 위치한다. 밸류에이션 저평가 영역"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시스템 리스크가 잔존하나 호실적과 수급 개선을 고려해 5000대 이하에서 저가 분할 매수 접근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일각선 코스피 6개월 상단을 올려잡고 있다. 대신증권은 지난 2일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기업 이익이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이란 전망을 제시하며 코스피 목표치를 기존 5300에서 5800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경민 연구원은 "대외변수 노출도가 높고 최근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코스피도 단기적으로 차익매물 소화과정을 거칠 가능성이 크다"면서도 "2월 중 3차 상법 개정안 등 정책 모멘텀이 더해질 경우 3월부터는 다시 상승 추세가 재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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