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준 전 국민의힘 의원이 6·3 지방선거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홍 전 의원은 이날 오전 대구 경상감영공원에서 "공무원 24년과 국회의원 경험을 살려 대구를 다시 한번 영남 중심도시로 도약시키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홍 전 의원은 "대구는 경상감영이 온 이래 오랫동안 영남의 중심지였고 해방 후 섬유산업으로 나라를 먹여 살렸다"며 "최근 대구가 어렵게 된 것은 수도권 집중과 내륙도시의 한계도 있지만 박정희 정권을 빼고 우리 지역이 정권을 잡았을 때 대구에 큰 선물을 준 적이 없었던 정치의 문제가 크다고 생각한다"고 짚었다.
홍 전 의원은 대구가 살길로 대기업 유치와 중소기업들의 AI 전환을 통한 경쟁력 강화 방안을 제시하며 자신이 대구시장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아울러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10조원 규모 민관펀드 조성, 아파트 미분양 조기 해소 등 정책 공약들도 제시했다.
홍 전 의원은 이번 대구시장 선거에 대거 출마한 현역 의원들에 대해서도 비판적 인식을 분명히 했다. 그는 "대구시장이 되려면 대구를 잘 알아야 하며 특히 국회의원의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민주당은 절대다수 의석으로 의회 폭주를 하고 있는데, 현역의원이 5명이나 대구시장 선거에 나온 것은 대단히 불행한 일"이라고 직격했다.
출마 선언 이후 대구시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도 "대구시가 육군이라면 국회의원은 공군 입장에서 큰 사업의 틀을 마련하고 법과 예산으로 공중폭격을 해줘야 한다"며 "공중폭격기 12대 중 절반가량이 본인 선거를 한다고 뜨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지역의 거대 현안으로 떠오른 대구경북 행정통합 대해서는 "어떤 원칙과 기준으로 한다는 법이 제정되고 그 법에 따라 통합이 진행돼야 하는데 지금은 거꾸로 돈 줄 테니 통합해라 식으로 진행되고 있다"면서 비판적 인식을 드러냈다. 아울러 "대구경북이 압도적으로 면적이 큰데도 통합 시 광주·전남과 똑같이 지원한다면 역차별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을 덧붙였다.
홍 전 의원은 지방고등고시 1회 출신으로 대구시 경제·산업 분야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대구시 경제국장 등을 지낸 후 21대 총선에서 대구 달서구갑 지역구에 출마해 당선됐다. 국민의힘 규제개혁추진단 위원장을 맡는 등 '현장을 아는 경제통'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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