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스타트업 ㈜삼온(대표 손소희)이 와디즈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업사이클 스낵 'RE:RE:CHU(리리츄)'와 반려동물 간식 '홍삼쏙쏙'을 동시 런칭하고, 달성률 1,192%를 기록했다.
◆홍삼 부산물 활용한 원료 '리인삼'
삼온의 이번 신제품은 '홍삼 부산물(홍삼 건더기/홍삼박)'의 가치 재발견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대표적인 건강식품인 홍삼은 제조 과정에서 대량으로 부산물이 발생하고, 이를 비용을 들여 처리되는 경우가 많았다. 삼온은 이 부산물을 위생적으로 수집·선별·재가공해 업사이클 원료 'REinsam(리인삼)'으로 개발했다.
삼온은 원료의 신뢰를 위해 금산인삼약초산업진흥원 검사를 통해 REinsam의 성분을 확인했다. 시험성적서 기준, 진세노사이드 총 함량은 20.51 mg/g(Rg1, Rb1, Rg3 등 포함)으로 확인됐으며, 잔류농약 및 미생물 관련 항목도 함께 점검해 원료 관리 기반을 마련했다.
삼온 관계자는 "업사이클링은 스토리만이 아니라 수치와 품질로 증명해야 한다는 원칙으로 접근했다"고 설명했다.
첫 제품을 스낵(과자)으로 선택해 젊은 층을 핵심 타겟으로 삼고, 소비자들이 부담 없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과자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대로 경험 장벽이 낮아, 소비자가 자연스럽게 '홍삼건더기 업사이클링'을 체험할 수 있다.
삼온은 "홍삼건더기의 유효 성분만 놓고 보면 과자가 아니라 건강기능식품처럼 고가로 판매해도 가치가 있을 만큼 귀한 재료"라며 "그럼에도 계속 '버려지는 것'으로 인식돼온 현실을 바꾸기 위해 일상 간식으로 대중화하는 전략을 택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에서 사용한 홍삼 건더기는 금산인삼협동조합을 통해 무상 제공받아 활용했다. 이는 홍삼 제조업체 입장에서도 그동안 비용을 들여 폐기 처리해야 했던 홍삼 건더기 처리 부담을 줄일 수 있어, 지역 산업에 실질적인 이익이 될 수 있다는 평가다.
삼온은 향후에도 금산 지역 내에서 위생적으로 제조공정을 운영해 건더기 품질이 우수한 기업들의 참여가 확대되길 기대하고 있다. 지역에서 발생한 부산물이 지역에서 검증·고도화되어 다시 제품으로 순환되는 구조가 커질수록, 금산은 '생산지'를 넘어 순환경제 기반의 'K-인삼'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스낵 형태 '리리츄'와 반려동물 간식 '홍삼쏙쏙'
와디즈에서 공개된 리리츄(RE:RE:CHU)는 홍삼 건더기를 업사이클링한 원료 REinsam과 11가지 곡물을 결합해 완성한 업사이클 스낵이다. 곡물은 보리, 서리태, 옥수수, 현미, 찰흑미, 백태, 율무, 맵쌀, 찰현미, 귀리, 찹쌀로 구성되어, 고소한 풍미와 바삭한 식감의 균형을 높이는 한편 '건강한 간식' 콘셉트를 강화했다.
특히 리리츄는 인삼을 누구나 쉽게 즐기는 데일리 간식으로 재해석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어린이 간식으로는 달콤하고 부담 없는 형태로 즐길 수 있고, 직장인 간식으로는 책상 위에서 간편하게 먹기 좋은 사무실 간식·출출할 때 간식으로 제안된다. 또 선물 수요가 높은 크라우드펀딩 특성을 고려해 가족 간식·명절 간식·선물 간식으로도 활용도가 높도록 기획됐다.
삼온은 반려동물 푸드 시장을 겨냥해 반려동물 푸드 브랜드 '테일스키친(Tails Kitchen)'과 콜라보로, 홍삼 건더기를 활용한 반려동물 간식 '홍삼쏙쏙'을 공동 개발·출시했다. 홍삼쏙쏙은 닭고기/오리고기 2종으로 출시돼 기호성을 고려했고, 반려동물 분야에서도 홍삼 부산물 활용 가능성이 거론돼 온 만큼, '버려지던 원료의 재활용'을 반려동물 일상 간식으로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삼온은 2025년 예비창업패키지 선정 이후 역량과 시장성을 인정받아 2025년 12월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삼온을 운영하는 손소희 대표는 충남 금산 출신으로 인삼·홍삼 제조회사에서 5년간 근무하며 원료·생산 현장을 경험했다. 또 외교부 근무 경험과 10년 중국 유학 경험을 바탕으로 중국뿐 아니라 해외 유통 관점의 글로벌 진출을 준비 중이다.
삼온은 이번 와디즈 신제품 런칭을 시작으로 스낵 시장에서 더 다양한 라인업을 확장하고, 향후 생활소비재 개발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REinsam 유래 유효 성분을 정밀 추출·고도화해 의약 소재 연구로 확장함으로써, K-insam의 위상을 높이고 세계 소비자에게 '업사이클 인삼'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겠다는 방침이다.




























댓글 많은 뉴스
국힘, 한동훈 이어 '친한계' 김종혁 제명…배현진은 징계 절차 착수
"얻다 대고 감히" 점잖던 김민석 총리 역대급 분노, 왜?
이진숙 "대구는 제 DNA 만들어준 곳"…대구시장 출마 예고
대구시장 선거, 대진표 윤곽…현역 의원 각축전에 과열 양상[6·3지선 판세분석]
광주 찾은 이진숙에…시민단체 "내란세력 광주 떠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