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오는 14일 초콜릿으로 마음을 전하는 '밸런타인 데이'를 앞두고 다양한 디저트 상품이 출시되고 있다. 호텔·외식 업계는 저마다 개성 있는 케이크를 선보였고, 편의점 업계에선 인기 캐릭터를 활용한 기획상품 출시가 잇따랐다. 초콜릿 중심으로 판매하던 기존 풍경에서 벗어나 '트렌드'를 입히고, 굿즈(기획상품) 패키지로 실용성까지 챙기는 모양새다.
◆하트 케이크에 캐릭터 굿즈도
대구 메리어트 호텔은 다가오는 밸런타인 데이와 화이트 데이를 맞아 시즌 케이크 '아무르 케이크'(Amour Cake) 컬렉션 2종을 호텔 3층 '라운지 앤 바'에서 선보인다고 밝혔다. 종류는 '밸런타인 아무르 케이크'와 '화이트 아무르 돔 케이크' 두 가지다.
오는 13일부터 28일까지 판매하는 밸런타인 아무르 케이크는 하트 문양과 포인트 리본 장식이 돋보이는 디자인의 케이크다. 바닐라 무스를 베이스로 만다린 오렌지 콩포트, 밤 휘핑 가나슈, 아몬드 프랄린 크림을 층층이 쌓고, 여기에 다크 크런치와 아몬드 다쿠와즈를 더해 바삭한 식감을 완성했다. 색상은 빨간색과 흰색 중 선택 가능하다.
화이트 아무르 돔 케이크는 부드러운 잔두야(헤이즐넛 초콜릿) 무스를 활용했다. 무스 안에 라즈베리 젤리와 고소한 너츠 크루스티앙, 헤이즐넛 스펀지를 쌓아 맛과 식감이 균형을 이루도록 했다. 입체적인 하트 모양 디자인으로 준비했으며, 색상은 분홍색과 하늘색 두 가지다. 이 케이크는 화이트 데이 전후인 내달 2일부터 31일까지 판매한다.
외식 업계도 케이크 출시에 적극적이다. SPC가 운영하는 커피전문점 파스쿠찌는 밸런타인 데이를 앞두고 토끼 캐릭터 '에스더버니'와 협업한 케이크를 출시했다. 하트 모양 디자인이 돋보이는 '초코 하트 무스'와 '피치 화이트초코 무스' 2종이다. 이와 함께 파스쿠찌는 커플 아이템으로 활용하기 좋은 '에스더버니 미니미 키링(열쇠고리)'을 함께 판매하기로 했다.
◆편의점 캐릭터 협업 상품 봇물
편의점 업계는 캐릭터 협업 상품에 주목했다. 편의점 GS25는 이번 달 밸런타인 데이부터 내달 화이트 데이까지 두 달간 이어지는 'GS25 달콤 페스티벌'을 연다. GS25는 밸런타인 데이를 맞아 '몬치치' '몽모' '셔레이드쇼' '카카오 이모티콘' 등 다양한 캐릭터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차별화 선물세트를 내놨다.
편의점 CU는 '레트로' 감성의 인기 캐릭터를 앞세운 기획전을 마련했다. 메인 라인업은 30주년을 맞은 '포켓몬'과 65년간 꾸준한 인기를 이어온 '피너츠 스누피'다. 이들 캐릭터를 활용한 키링과 리유저블백(재사용 가능한 가방), 패딩 파우치, 블루투스 스피커 등 폭넓은 상품을 준비했다.
세븐일레븐은 밸런타인 데이와 설 연휴를 겨냥해 행사 테마를 '설렌타인 데이'로 정했다. '헬로키티' '위글위글' '이나피스퀘어' 등과 협업한 텀블러, 파우치, 키링 등 기획상품 결합 선물세트를 판매하며, 캐릭터 디자인을 입힌 가나초콜릿, 크런키 등 상품 패키지도 내놓는다.
이마트24는 오는 13일까지 인기 캐릭터인 '슈야토야' IP를 활용한 밸런타인 기획세트를 선보이기로 했다. 신년 다이어리 꾸미기에 좋은 스티커와 백꾸족(가방 꾸미기 족)을 위한 아크릴 키링, 카꾸(카드 꾸미기) 트렌드를 반영한 카드 스티커 등 기획상품을 포함해 구성했다.
◆두쫀쿠 영향? 초콜릿 가격 상승
국내 초콜릿 가격은 높은 수요와 함께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국내 시판되는 한 초콜릿 상품(110g) 평균 소매가격은 4천523원으로 1년 전보다 1천117원(32.7%) 상승했다.
원재료 가격과 에너지 비용 등 전반적인 부담 상승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올해 들어 국내에서는 초콜릿 첨가가 필수적인 디저트 '두바이 쫀득 쿠키'(두쫀쿠)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수요가 급등하며 가격 상승 압력이 더해졌다는 풀이도 나온다.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 자료를 보면 지난달 '커피, 차 및 코코아' 가격은 지난해 1월보다 5.7% 올랐다. 대구에서 커피, 차 및 코코아 가격은 전년 대비 4.9%, 경북에서는 4.6% 상승을 기록했다.
초콜릿 원료인 카카오 가격은 주요 산지인 서아프리카 기후변화 문제로 작황 불안이 발생하면서 상승 흐름을 보여 왔다. 코코아 선물 가격은 지난 2024년 12월 역대 최고 수준인 톤(t)당 1만2천565달러를 찍었다. 이후 남미 지역에 코코아 재배가 확산하면서 가격이 하향해 지난달 30일 4천165달러까지 내려온 상태다. 이 같은 흐름이 이어지면 다음 달쯤 코코아 가격이 평년 수준을 회복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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