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의료기기 기업들이 중동 최대 전시회에서 455만달러(약 65억9천500만원) 규모의 수출 계약 추진 성과를 거두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구시는 9일부터 12일까지 나흘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전시센터(Dubai Exhibition Centre)에서 열린 '두바이 의료기기 전시회'(WHX Dubai 2026)에 대구공동관을 운영해 총 454만5천달러(약 65억8천43만원) 규모의 계약 추진 성과를 올렸다고 18일 밝혔다. 상담액은 980만달러(약 141억9천530만원)에 달했다.
이번 사업은 대구테크노파크가 주관하는 '지역 의료기기 토탈 마케팅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올해 사업비는 2억4천만원이며, 두바이 치과기자재전시회 8개사와 두바이 의료기기 전시회 6개사 등 총 14개사의 해외 전시회 참가를 지원했다.
두바이 의료기기 전시회는 51년 역사의 '아랍헬스(Arab Health)'를 리브랜딩한 글로벌 의료산업 전문 전시회다. 올해는 두바이 엑스포 시티로 개최 장소를 옮겨 180여개국, 4천800개사가 참가했다. 진단·치료기기, 헬스케어 IT 솔루션, 의료용품 및 의약품 등 전 분야를 아우르며 중동과 아프리카, 유럽, 아시아 바이어들이 대거 방문했다.
대구시는 ㈜릴리커버, ㈜뷰니브랩, 오스젠㈜, ㈜제이에스알메디컬, ㈜퍼비스코리아, ㈜하이어코퍼레이션 등 6개사의 공동관 참가를 지원했다. 기업별로 보면 하이어코퍼레이션은 조직수복용 생체재료를 앞세워 255만달러(약 36억9천367만원) 규모의 계약 추진 실적을 올리며 가장 큰 성과를 냈다. 오스젠은 복합재료 이식용 뼈 제품으로 72만달러(약 10억4천292만원), 릴리커버는 맞춤형 화장품 조제 솔루션으로 55만달러(약 7억9천667만원) 계약을 각각 추진했다.
제이에스알메디컬은 침습형 일회용 의료용 가이드로 45만달러(약 6억5천183만원), 퍼비스코리아는 혈액·골수 처리용 기기로 19만달러(약 2억7천522만원), 뷰니브랩은 질 미생물 검사키트로 8만5천달러(약 1억2천312만원) 규모의 계약을 각각 논의했다.
특히 릴리커버는 실시간 피부 분석을 기반으로 맞춤형 화장품을 즉석에서 조제하는 '에니마(Enima)' 시스템을 현장에서 시연해 유럽·중동 바이어의 관심을 끌었고, 뷰니브랩은 비대면·비침습 방식의 여성 질 건강 자가검사 키트를 선보이며 현지 의료 관계자들과 협의를 이어갔다. 오스젠과 하이어코퍼레이션, 제이에스알메디컬, 퍼비스코리아 등 고등급 의료기기 기업들도 카타르·요르단 등 중동과 인도, 남미 시장 바이어와 수출 협의를 진행했다.
정의관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공동관 운영을 통해 대구 의료기기의 기술 경쟁력을 재확인한 만큼, 앞으로도 맞춤형 해외 마케팅 지원을 강화해 수출 성과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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