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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포항에 활기가…"설 연휴 닷새간 13만명 관광객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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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류형 관광지 입지 다졌다는 평가도 나와…"앞으로도 꾸준히 인프라 확대"

설 연휴 포항의 스페이스워크를 찾은 관광객. 포항시 제공
설 연휴 포항의 스페이스워크를 찾은 관광객. 포항시 제공

닷새간의 설 연휴 동안 경북 포항 주요 관광지에 13만 명이 넘는 방문객이 다녀가며 모처럼 지역 상권에 활기가 돌았다.

14일부터 18일까지 이어진 명절 기간 구룡포일본인가옥거리, 스페이스워크, 이가리 닻 전망대, 장기읍성 등 지역 대표 명소는 가족 단위 나들이객으로 붐볐다.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으면서 주변 골목 상권 매출도 함께 뛰었다.

이 기간 포항시는 방문객 편의를 높이는 데 행정력을 집중했다. 연휴 내내 호미곶 새천년기념관과 주요 관광안내소, 해설사 서비스를 정상 운영하고 공영주차장 1시간 무료 혜택을 제공해 호평을 받았다.

체류형 관광을 유도하는 숙박 할인 프로모션도 효과를 톡톡히 봤다. 시는 지난달 31일부터 민간 여행 플랫폼(NOL, 여기어때)과 손잡고 5만원 이상 결제 시 2만원, 10만원 이상 결제 시 4만원을 지원하며 여행객의 체류 시간을 늘렸다.

포항시 북구 청하면 이가리 닻 전망대. 포항시 제공.
포항시 북구 청하면 이가리 닻 전망대. 포항시 제공.

드라마 촬영지를 활용한 볼거리도 시선을 사로잡았다. 기존 '동백꽃 필 무렵'과 '갯마을 차차차'의 인기를 이어가고자 포항 올로케이션 새 드라마 '스프링 피버'의 배경인 이가리 닻 전망대와 송도해수욕장 일대에서 인증샷 이벤트를 진행했다.

가족 단위 체험 프로그램 역시 풍성하게 마련됐다.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은 붉은 말의 해를 기념해 '소원지 쓰기' 행사를 기획했고, 국립등대박물관은 전통 연과 등대 만들기 체험을 선보여 방문객의 발걸음을 멈춰 세웠다.

많은 인파가 몰린 만큼 안전 관리도 꼼꼼히 챙겼다. 관광 비상상황반을 가동해 주요 시설을 살폈으며, 공무원과 해설사, 자원봉사자들은 현장에서 귀성객을 직접 안내하며 쾌적한 환경 조성에 힘을 보탰다.

장상길 포항시장 권한대행은 "다양한 혜택을 통해 포항이 다시 찾고 싶은 여행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관광 콘텐츠와 인프라를 꾸준히 확충해 머무르고 싶은 도시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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