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초의 여성 총리인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가 특별국회에서 실시된 총리 지명선거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얻으며 총리직에 재선출됐다.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는 18일 소집된 특별국회 중의원 본회의 총리 지명선거에서 승리해 제105대 총리로 공식 선출됐다. 총리 지명선거는 참의원에서도 별도로 진행되지만, 양원 결과가 다를 경우 중의원 결정이 우선 적용돼 재선출이 확정됐다.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해 10월 제104대 총리로 취임한 이후 권력 기반 강화를 위해 지난달 23일 중의원을 조기 해산했다. 이어 지난 8일 실시된 총선에서 집권 자민당이 전체 의석의 3분의 2 이상을 확보하는 압승을 거두면서 연임이 유력시돼 왔다.
총리로 재선출된 다카이치 총리는 이날 황궁에서 총리 친임식과 각료 인증식을 거친 뒤 제2차 내각을 공식 출범시킬 예정이다. 내각 구성은 안정적인 국정 운영을 위해 기존 각료를 모두 유임하기로 했다.
연정 파트너인 일본유신회와의 협력 구조도 유지된다. 일본유신회는 이번에도 각료를 배출하지 않는 '각외 협력' 형태로 연정에 참여하며, 통상적인 개각 시기인 가을을 전후해 각내 협력으로 전환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카이치 총리는 향후 일본유신회와 협력해 안보 정책 강화와 적극적인 재정 운용에 주력할 방침이다. 특히 소비세 감세와 환급형 세액공제 도입을 주요 정책 과제로 제시하고, 이를 위해 야당의 협조를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카이치 총리는 이날 밤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향후 국정 운영 방향을 직접 설명할 예정이다.
또 오는 20일 예정된 시정방침 연설에서는 경제 성장 촉진을 위한 투자 확대 정책을 제시할 계획이다. 연설 초안에는 기업의 연구개발과 설비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복수연도 예산과 장기 기금을 활용한 지원책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정부 지원을 통한 민간 투자 확대 효과를 올여름 발표할 '일본 성장전략'에 구체적인 수치로 제시할 방침이다.
재정 건전성에 대한 우려를 의식한 발언도 포함될 예정이다. 다카이치 총리는 채무 증가율을 경제 성장률 범위 내로 관리해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 부채 비율을 안정적으로 낮추겠다는 재정 운영 원칙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총리 재선출로 다카이치 총리는 안정적인 의회 기반을 확보하게 됐으며, 향후 경제 정책과 안보 정책 추진에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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