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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직서 낸 '충주맨', 다음 행선지는 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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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측 채용 의사 타진…본인은 아직 입장 안 밝혀

'충주맨' 김선태 충주시청 주무관. 충주시 유튜브 캡처

'충주맨'으로 널리 알려진 충북 충주시청 김선태 주무관이 돌연 사직한 가운데 청와대 합류를 놓고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19일 KBS에 따르면 청와대 측은 최근 사직서를 제출하고 휴가 중인 김 주무관을 만나 채용 의사를 타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김 주무관은 이에 대해 아직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주무관은 충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 '충TV'를 운영하며 대중적인 인지도를 얻은 인물이다. 그는 지난 13일 사직서를 제출한 뒤 장기 휴가에 들어갔으며, 이달 말 의원면직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그의 갑작스러운 사직을 두고 다양한 해석이 나왔다. 김 주무관의 유튜브 운영을 적극 지원했던 조길형 충주시장이 충북도지사 선거 출마를 위해 지난달 시장직에서 물러나면서, 이를 계기로 김 주무관 역시 공직을 떠나기로 결심했을 가능성이 거론됐다.

또 '충TV'를 구독자 100만 명에 육박하는 채널로 성장시킨 공로로 빠른 승진을 한 이후, 공직 내부에서 부담을 느꼈을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다.

논란이 이어지면서 설 연휴 기간 '충TV' 채널 구독자가 하루 수만 명씩 감소하는 현상도 나타났다. 이에 김 주무관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퇴사는 개인적인 목표와 새로운 도전에 대한 고민 끝에 내린 결정이며, 특정 인물이나 조직과의 갈등 때문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김 주무관은 2016년 9급 공무원으로 공직에 입문했으며, 2019년부터 충주시청 홍보담당관실에서 '충TV' 콘텐츠 제작과 운영을 맡아왔다. '충TV'는 특유의 B급 감성과 참신한 기획으로 큰 관심을 받으며 전국 지자체 유튜브 채널 가운데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꼽힌다.

이 같은 성과를 인정받아 김 주무관은 입직 약 7년 만인 2024년 1월 6급으로 특별 승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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