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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포항시장 공천 두고 뒷말 무성…23일 국회 삭발식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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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상위권 후보 모두 탈락
공식 발표 3일 전부터 유출 문자 떠돌기도
중앙당 공천 사실상 '실패' 평가

19일 국민의힘 공관위 발표에 따라 이번 지방선거 포항시장 국민의힘 경선에는 4명의 예비후보자들이 경쟁을 펼치게 됐다. 왼쪽부터 박용선, 문충운, 박대기, 안승대 예비후보. 생성형 AI 편집사진
19일 국민의힘 공관위 발표에 따라 이번 지방선거 포항시장 국민의힘 경선에는 4명의 예비후보자들이 경쟁을 펼치게 됐다. 왼쪽부터 박용선, 문충운, 박대기, 안승대 예비후보. 생성형 AI 편집사진

6·3 지방선거 국민의힘 포항시장 컷오프(공천 배제) 결과를 두고 다양한 억측이 쏟아지고 있다. 본경선에 참여하지 못하는 일부 후보들이 재심 신청에 나서며 반발하는 가운데 지역 시민단체는 오는 23일 국회에서 삭발식까지 예고하고 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19일 문충운·박대기·박용선·안승대 후보 4명을 본경선 진출자로 발표했다. 포항시장 공천신청자가 무려 10명에 달했으나 6명을 컷오프시킨 것이다.

컷오프 결과를 두고 지역 정가에서는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 팽배하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권을 달리던 1~3위 후보가 모두 떨어진 데다, 공식 발표 3일 전부터 이미 본경선 후보자 명단이 사실상 유출되는 등 경선 공정성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본경선 후보자 4명 중 포항 지역구를 둔 2명의 국회의원이 선택한 후보들이 포함돼 대리전을 벌이는 것 아니냐는 추측도 쏟아지고 있다.

포항시장 공천권을 지역 도당이 아닌 중앙당이 행사한 것도 결과적으로 패착이란 분석이 나온다. 지역 사정을 모르는 이들이 공천 과정을 주도하다 보니 오히려 '깜깜이 컷오프'만 불러일으켰다는 지적이다.

공천신청자들이 컷오프 결과에 납득하지 못하면서 당분간 여진은 이어질 전망이다. 컷오프 된 후보들 중 일부는 당의 결정에 재심 청구뿐 아니라 법원 가처분 신청까지 나선 상태다.

지역민들의 반발도 거세다. 포항바로세우기신철본부는 지난 20일 국민의힘 서울 당사 앞에서 '컷오프 반발' 기자회견을 연 데 이어 오는 23일 국회에서는 삭발식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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