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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보건대, 교육부 '전문대 4년제 물리치료사 양성학과'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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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지정으로 2027학년도부터 4년제 학사과정 운영
1977년 개설 이후 8천여 명 배출… 물리치료 교육의 산실
전국 전문대 최초로 '수중치료실' 구축… 경쟁력 인정 받아

대구보건대학교 물리치료학과 재학생들이 수중치료 실습실에서 교수의 지도에 따라 실습을 하고 있다. 대구보건대 제공
대구보건대학교 물리치료학과 재학생들이 수중치료 실습실에서 교수의 지도에 따라 실습을 하고 있다. 대구보건대 제공

대구보건대학교 물리치료학과가 교육부로부터 '2027학년도 전문대학 4년제 물리치료사 양성학과'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2027학년도부터 전문대학 4년제 학사과정을 운영하게 된다.

이번 지정은 '고등교육법' 제50조의3 및 같은 법 시행령 제58조의5에 근거한 '전문대학 4년제 물리치료사 양성학과 지정 기본계획'에 따라 이뤄졌다. 교육부의 학제 일원화 정책은 전문대학 물리치료학과의 교육 기간을 4년으로 통합해 전문 인력 양성 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제도다.

대구보건대는 교육과정 고도화와 첨단 실습 인프라 구축, 교수진 역량 강화 등을 통해 4년제 수준의 교육 환경을 꾸준히 구축해 왔고, 이번 지정으로 그 교육 경쟁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게 됐다.

특히 물리치료학과는 3년제 과정임에도 전공 관련 수업 시간을 4년제 대학 평균보다 많은 177시간으로 편성해 운영하며 교육과정의 내실화를 추진해 왔다. 또한, 졸업생이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도록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1년 과정, 정원 80명)을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 '2024학년도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 운영진단'에서 최고 등급인 S등급을 획득하며 교육 운영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실습 중심 교육 환경 구축에도 적극적으로 투자해 왔다. 로봇치료기와 첨단 평가 장비를 도입했으며 2018년에는 전국 전문대학 가운데 최초로 수중치료실을 구축해 수중 운동치료 교육의 선도적 환경을 마련했다. 또 17명의 전임교수와 30여 명의 외래교수를 확보해 국가시험 대비 교육과 산학협력 네트워크 확대에 힘써 왔다.

이번 4년제 지정은 단순히 수업 연한이 늘어나는 것을 넘어 대구보건대가 오랜 시간 축적해 온 교육 역량과 임상 중심 교육 시스템을 국가 차원에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50년 전통 물리치료 교육의 중심

1977년 대구경북 지역 최초로 설립된 대구보건대 물리치료학과는 국내 물리치료 교육을 대표하는 학과 가운데 하나로 평가받는다. 학과 설립 이후 지금까지 8천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하며 국내 의료기관과 스포츠 재활 현장, 보건기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는 물리치료사를 길러왔다.

방대한 동문 네트워크 역시 이 학과의 강점이다. 졸업생들은 대학병원과 종합병원, 재활병원, 스포츠팀, 공공 보건기관 등 전국 보건의료 현장에서 핵심 인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후배들의 임상 실습과 취업 과정에서도 든든한 지원 기반이 되고 있다.

특히 단순히 임상 인력 양성에 그치지 않고 국내 물리치료 교육을 이끄는 교수 인재까지 배출해 왔다. 현재 이 학과 졸업생 가운데 4년제 대학 13개교에서 19명, 전문대학 18개교에서 42명 등 총 31개 대학에서 61명의 교수가 활동하고 있다. 이는 단일 학과 출신 교수 배출 규모로 전국 최고 수준이다.

◆첨단 실습 환경과 차별화된 교육 시스템

대구보건대 물리치료학과는 4차 산업혁명과 초고령사회라는 변화하는 의료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교육 환경을 거듭 발전시켜 왔다.

그 대표 시설이 바로 전국 전문대학 최초로 구축된 수중치료실이다. 수중 운동치료는 재활 치료 분야에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치료법으로, 학생들은 실제 임상 환경과 유사한 교육 환경에서 전문적인 수중 재활치료 기술을 배울 수 있다. 또한 로봇치료기와 첨단 평가 장비 등 최신 재활 장비를 교육에 적극 도입해 학생들이 미래 재활 의료 환경에 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도수물리치료, 근골격계 및 신경계 재활 치료, 소아 및 아동 치료, 스포츠 물리치료, 자세 분석과 운동 처방, 보조기기 훈련,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재활 훈련 등 다양한 전공 비교과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학생들의 전문성을 높이고 있다.

특히 1998년부터 진행되고 있는 카데바(해부용 시신) 실습은 대구보건대학교 물리치료학과의 대표적인 교육 프로그램이다. 의과대학 해부학 교실과 연계해 실제 인체 구조를 직접 관찰하며 학습하는 이 과정은 임상 문제 해결 능력을 높이는 실무 중심 교육으로 평가받고 있다.

◆국가시험 성과와 폭넓은 진로 선택

이러한 경쟁력은 국가시험 성과에서도 확인된다. 이 학과는 2002년 이후 지금까지 총 여섯 차례의 전국 수석 합격자를 배출했으며 특히 최근 2년 연속 전국 수석을 배출하며 국내 최고 수준의 교육력을 입증했다. 국가시험 합격률 역시 매년 전국 평균보다 12% 이상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평균 90% 이상의 높은 합격률을 기록하고 있다.

졸업생들의 진로도 다양하다. 대학병원과 종합병원, 재활병원, 보건소 등 의료기관은 물론 스포츠팀 트레이너, 국가대표 선수단 트레이너, 산업체 물리치료실, 체형교정센터, 의료기기 기업, 의료 연구기관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하고 있다. 특히 도수치료 전문 분야로 진출하는 경우 높은 소득을 올리는 사례도 많아 물리치료사는 안정성과 전문성을 동시에 갖춘 유망 직종으로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진로와 미래 교육 로드맵

글로벌 진로 확장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미국, 일본, 캐나다, 호주 등 해외 취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뉴욕주립대학과의 tDPT 과정 연계를 통해 미국 물리치료사 시험 응시 기반도 마련했다. 또한 학사 과정 이후 보건전문기술 석사 과정과 경북대학교 연계 박사 과정으로 이어지는 교육 로드맵을 구축해 연구자와 교수 등 전문 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는 진로도 지원하고 있다.

이번 교육부의 4년제 물리치료사 양성학과 지정으로 이러한 교육 체계는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남성희 대구보건대 총장은 "앞으로도 체계적인 교육과 실습 환경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와 보건의료 분야를 이끌어갈 우수한 물리치료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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