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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대강 엄포 끝에 전면전 위기…민간 시설도 타격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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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 호르무즈 해협 봉쇄 안 풀면 '발전소' 타격
시한 24일 오전 8시44분 예상…실제 타격시 대혼란 불가피
민간 시설 겨냥 공격, 국제법상 전쟁 범죄 평가

2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워싱턴DC 백악관 앞에서 마린원 헬기 탑승을 앞두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옆에서 질의응답을 듣고 있다. AP 연합뉴스
2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워싱턴DC 백악관 앞에서 마린원 헬기 탑승을 앞두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옆에서 질의응답을 듣고 있다. AP 연합뉴스
22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 시내에서 열린 미-이스라엘 규탄 시위대가 최고지도자 모즈타파 하메네이의 사진을 들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22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 시내에서 열린 미-이스라엘 규탄 시위대가 최고지도자 모즈타파 하메네이의 사진을 들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48시간 내 호르무즈 해협 개방 불응 시 이란 발전소 초토화' 위협에 이란이 '해협의 무기한 봉쇄'와 함께 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보복 공격 엄포로 맞서면서 중동전쟁이 장기화는 물론 점점 격화 양상으로 빠져들고 있다.

23일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미 동부 시간으로 21일 오후 7시 44분(한국시간 22일 오전 8시 44분)쯤 이란을 향해 '48시간 이내에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라'고 경고했다. 이에 마감 시한은 24일 오전 8시 44분(한국시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대통령의 공언이 현실화할 경우 미국은 이란의 최대 발전소 중 하나인 다마반드 발전소를 공격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발전소는 테헤란 전력의 3분의 1 이상을 공급한다고 NYT는 전했다. 이 발전소가 타격당하면 수도 테헤란에 거주하는 1천만명이 넘는 시민들이 전력 공급 차질에 따른 극심한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미국이 발전소를 공격하면 미국과 주변 동맹국 전력시설을 보복 공격하겠다고 맞대응했다.

걸프 지역에서는 전력망이 담수화 설비와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 전력 인프라가 타격을 받을 경우 식수 공급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한편, 민간인 생존에 필수적인 전력·수자원 인프라는 국제인도법(IHL)으로 공격을 금지하고 있다. 전력·수자원 인프라를 겨냥한 공격은 국제인도법 위반, 전쟁범죄로 평가될 소지가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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