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이재명 대통령의 천안함 관련 발언을 강하게 비판하며 북한에 대한 공식 사과 요구를 촉구하고 나섰다.
발단은 이 대통령이 전날 '서해 수호의 날 기념식'에서 천안함 유족으로부터 북한의 사과를 받아달라는 요청을 받고 "(우리가) 사과를 하라고 해서 (북한이) 사과를 하겠습니까?"라고 답한 것으로 알려지면서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28일 논평에서 "북한의 천안함 폭침에 대해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분명하고 단호하게 사과를 요구하라"며 "이 대통령이 천안함 피격이라는 북한의 만행 앞에 또다시 침묵했다"고 직격했다.
이어 "'사과하란다고 해서 사과하겠습니까'라는 이 대통령의 그 가벼운 한마디가 46명 용사의 희생과 유가족의 절규를 짓밟았다. 천안함 유족 가슴에 또다시 비수를 꽂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끝까지 사과를 요구하겠다'는 그 한마디가 그리 어렵나"라며 "북한에 사과조차 요구하지 못하는 대통령의 안보관은 결국 굴종"이라고 몰아붙였다.
장동혁 대표도 소셜미디어를 통해 가세했다. 장 대표는 "이 대통령에게 딱 한마디만 하겠다. 북한이 대화하란 대서 하겠느냐"라고 꼬집으며 현 정부의 대북 유화 기조에도 김정은이 한국을 향해 "가장 적대적인 국가"로 규정하고 철저히 배척하겠다고 선언한 현실을 상기시켰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페이스북에서 "16년 전 가족을 잃고 피눈물 흘리며 살아온 유족들에게 대통령이 할 말이냐"며 "이 대통령이 '사과하란다고 사과하겠냐'며 유족들에게 면박을 준 것은 국가의 존재 의미를 스스로 부정한 것"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김기현 의원은 한발 더 나아가 "우리 군인들이 북한의 만행으로 목숨을 잃어버린 사태가 벌어졌는데도 사과 요구조차 하지 못하겠다면, 대통령직을 그만두는 것이 맞지 않겠느냐"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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