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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튀 10건, 지문채취해도 단한번을 못잡아"…자영업자 분통 터뜨린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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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경기도 광주의 한 자영업자가 반복되는 '무전취식' 피해를 호소하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수차례 신고에도 불구하고 범인을 잡지 못했다는 주장이다.

2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음식값을 지불하지 않고 떠난 손님들로 인해 피해를 입었다는 자영업자 A씨의 글이 올라왔다.

A씨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오후 6시 50분쯤 손님 3명이 가게를 찾아 어묵 우동과 탕수육, 소주 등 총 8만2천원어치를 주문했다. 이들은 약 두 시간가량 머문 뒤 오후 9시 30분쯤 계산을 하지 않은 채 자리를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당시 상황이 담긴 폐쇄회로(CC)TV 화면을 확보해 경찰에 제출했다며 "현재 CCTV는 경찰에 제출한 상태이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이 처음은 아니었다. A씨는 과거에도 유사한 일을 겪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처음 무전취식을 겪었을 때 어떤 남성분이 연락을 주셔서 '친구들끼리 정산하다 보니 계산한 사람이 없는 것 같아서 연락을 드렸다'며 정상적으로 결제를 했고 그 이후론 단 한 번도 그런 경우가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후 상황은 달랐다고 한다. A씨는 "그렇게 지금까지 10건 이상의 무전취식을 겪었고 그때마다 경찰에 신고를 했지만 단 한 번도 잡힌 적이 없다"며 "지문 채취를 요청해 소주잔과 식기까지 제출해봤지만 결과는 항상 '미결'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에도 사건이 그대로 넘어가는 것 같아 수사 진행을 요청한 끝에 겨우 절차가 시작됐다"며 "이 같은 일이 반복되니 키오스크 설치를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저도 먹튀 많이 당해봤지만 한 번도 잡은 적이 없다", "7년 전에 한 부부에게 먹튀를 당했는데 아직도 못 잡고 있다", "꼭 해결하길 바란다"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무전취식은 경범죄처벌법 또는 사기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 경범죄처벌법이 적용될 경우 1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으며, 상습성이 인정되면 사기죄가 적용돼 징역형이 선고될 수 있다.

이 같은 범죄는 최근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무전취식 및 무임승차(먹튀) 관련 112 신고는 2020년 6만5천여 건에서 2024년 13만6천835건으로 4년 만에 두 배 이상 늘었다. 연도별로는 2021년 9만4천752건, 2022년 12만818건, 2023년 12만9천894건으로 매년 증가하는 흐름을 보였다.

특히 무인 점포 확산과 맞물려 관련 범죄도 늘고 있는 현실이다. 소액 피해가 많고 영세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한 고의적·상습적 범행이 반복되면서 피해 회복이 쉽지 않은 경우가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자영업자들 사이에서는 테이블 오더나 선결제 시스템 도입 등 자체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하는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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