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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의회 "봉쇄 계속되면 호르무즈 다시 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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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해상 봉쇄 유지 방침에 반발… 트럼프 발언 "모두 거짓" 직격

호르무즈 해협 내 유조선과 화물선. 연합뉴스
호르무즈 해협 내 유조선과 화물선. 연합뉴스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국회의장이 호르무즈 해협 개방 조치에도 불구하고 미국이 해상 봉쇄를 유지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갈리바프 의장은 17일(현지시간)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봉쇄가 계속된다면 호르무즈 해협도 다시 폐쇄할 것"이라며 해협 통행 권한이 이란에 있음을 분명히 했다.

그는 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겨냥해, 짧은 시간 동안 여러 주장을 쏟아냈지만 모두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하며, 허위 발언으로는 전쟁에서도 협상에서도 성과를 얻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 같은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해상 봉쇄를 해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한 데 대한 대응으로 풀이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개방 발표에 대해 감사의 뜻을 나타내면서도 "이란과 거래가 100% 완료되기 전까지 이란에 한해 해군 봉쇄는 전면 유지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보유한 농축 우라늄을 미국으로 넘기기로 했다고 주장했지만, 이란 측은 해당 내용을 부인하며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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