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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휴전 시한 사실상 하루 연장…2차 종전 협상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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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전 시한 앞둔 협상 테이블, 팽팽한 기싸움
핵프로그램 견해 차 커… 휴전 연장 가능성도

미국 정부의 항공기가 20일(현지시간) 파키스탄 누르 칸 공군기지에 착륙을 준비하고 있는 모습. EPA 연합뉴스
미국 정부의 항공기가 20일(현지시간) 파키스탄 누르 칸 공군기지에 착륙을 준비하고 있는 모습. EPA 연합뉴스

이란이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릴 2차 종전 협상에 협상단을 보낼 것이 유력해 보인다. 휴전 시한을 코앞에 두고 미국의 봉쇄를 이유로 협상에 난색을 표했던 이란의 태도 변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은근슬쩍 휴전 시한을 하루 연장해 미 동부시간 기준 22일 오후 8시(한국시간 23일 오전 9시)로 못 박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종전 합의 없이는 해상 봉쇄를 풀지 않겠다며 이란을 압박해왔다. 이란 화물선을 나포하기까지 했다. 이란도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불신을 드러내며 협상 참여 발표를 미뤘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들은 2차 종전 협상이 22일 오전(현지시간) 열릴 것이라고 보도했다. 파키스탄 현지에서도 경비 태세가 강화되는 등 협상 개최가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신호가 곳곳에서 감지된다.

지난 1차 협상과 마찬가지로 미국은 JD 밴스 부통령이, 이란은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국회의장이 협상단을 이끈다. 핵 프로그램 처리와 관련한 합의 도출까지 시간이 촉박해 대략적인 합의에 이른 뒤 휴전 시한을 연장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협상이 순조롭지 못할 것으로 본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최근 미국 관리들이 보내는 신호는 비건설적이고 모순적"이라며 "이란 국민은 강압이나 강요에 절대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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