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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 대한소아응급의학회와 응급 소아 환자 골든타임 확보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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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천서 대구까지 300㎞ 소방헬기로 이송, 산모와 아기 모두 살려
소아 응급환자 특화 119 응급상담 지침 개정 및 구급대원 전문 교육 체계화 추진

2024년 긴급 수술이 필요했던 4세 여아가 소방청 소방헬기를 이용해 강원도 정선에서 서울로 긴급 이송되고 있다. 연합뉴스
2024년 긴급 수술이 필요했던 4세 여아가 소방청 소방헬기를 이용해 강원도 정선에서 서울로 긴급 이송되고 있다. 연합뉴스

소방이 대한소아응급의학회와 손을 맞잡고, 응급 소아 환자의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한 체제 개편에 나선다.

4일 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대한소아응급의학회와 소아 응급환자 대응 체계 고도화 및 이송 체계(시스템) 혁신을 위한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30일 인천에서 소방 헬기를 타고 300㎞를 날아 칠곡경북대병원으로 이송된 고위험 임신부가 응급 분만으로 체중 840g 아기를 무사히 출산한 사례가 있었다.

소방청은 최근 소아 의료 자원의 지역 불균형과 전공의 부족 등으로 소아 응급환자 수용에 어려움이 커짐에 따라 이병원 전 단계인 소방의 대응 역량을 키우고 소아 응급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한 3대 핵심 과제를 내세웠다.

먼저 성인과 다른 소아 환자의 생리적 특성을 반영해 119응급상담 지침(매뉴얼)을 전면 개정한다.

전화 상담 절차와 주요 증상별(경련, 이물 삼킴 등) 이송 지침을 학회의 자문을 받아 정교화함으로써, 현장 대원이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이어 구급대원 전문성 강화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 공동 개발나서 소아 응급처치 역량을 높인다.

이를 위해 학회 자체의 '병원 전 소아 응급처치 교육 프로그램' 설계 시 소방이 협력하며, 현장 대원의 교육 수요 설문을 바탕으로 맞춤형 모의실험 교육 제작물을 개발해 보급한다.

특히 119 에어 앰뷸런스(소방헬기) 활용한 광역 이송 체계 공조로 수도권 편중이 심한 소아 전문 의료 기반의 한계를 극복하고 이송 지연 문제 해결에 나선다.

소방청과 학회는 중증 소아 응급환자가 전국 어디서든 골든타임 내에 최적의 치료 가능한 병원으로 신속히 이송될 수 있도록 소방항공 자원 활용 효율성을 높일 방침이다.

김승룡 소방청장은 "소아 응급환자 대응은 더욱 세심하고 정교한 전문성이 요구되는 영역인 만큼, 현장의 경험과 학회의 전문 기술을 융합해 우리 아이들이 전국 어디서든 최적의 응급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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