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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대, 캠퍼스 속 'M·A·C 메이크업 스튜디오'로 외국인 유학생 사로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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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개관한 'M·A·C 메이크업 스튜디오'
브랜드 현장 옮겨온 환경에서 실무 중심 교육
외국인 유학생 대상으로 한 K-메이크업 체험도 인기

지난달 28일 오후 대경대학교
지난달 28일 오후 대경대학교 'M·A·C 메이크업 스튜디오'에서 K-뷰티에 관심 있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대경대 메이크업과 학생들에게 메이크업을 받고 있다. 대경대는 지난 2023년 교내에 M·A·C 메이크업 스튜디오를 개관하고, 브랜드 현장과 유사한 환경에서 학생들이 실무 중심 교육을 받을 수 있게 운영 중이다. 대경대 제공
이햇님 대경대 뷰티학부장. 대경대 제공
이햇님 대경대 뷰티학부장. 대경대 제공

대경대학교가 글로벌 뷰티 브랜드와 연계한 현장형 메이크업 교육을 앞세워 국내외 학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단순 실습실을 넘어 실제 산업 현장을 구현한 'M·A·C 메이크업 스튜디오'가 K-뷰티를 배우려는 외국인 유학생들의 '캠퍼스 핫플레이스'로 자리 잡고 있다.

대경대 메이크업전공은 글로벌 메이크업 브랜드 M·A·C를 운영하는 에스티 로더 그룹과 산학협력 기반 맞춤형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대경대는 지난 2023년 교내에 M·A·C 메이크업 스튜디오를 개관하고, 브랜드 현장과 유사한 환경에서 학생들이 실무 중심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운영 중이다.

스튜디오는 대경대의 대표 산학일체형 교육 모델인 '1개 학과 1개 기업' 시스템인 'ExpUp Station'의 일환으로 조성됐다. 약 20평 규모의 공간에는 M·A·C 제품 200여 종이 전시돼 있으며, 실제 메이크업 산업 현장과 유사한 미러형 실습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

최근에는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 K-메이크업 체험 및 열림강좌 프로그램도 호응을 얻고 있다. 드라마와 K-팝 등을 통해 한국식 메이크업 스타일을 접한 유학생들이 직접 K-뷰티를 배우기 위해 스튜디오를 찾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날 M·A·C 메이크업 스튜디오에서 매일신문 취재진은 이햇님 대경대 뷰티학부장과 만나 짧은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햇님 학부장은 "M·A·C ExpUp Station은 실제 메이크업 산업 현장과 동일한 환경에서 K-메이크업 실무를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된 교육 공간"이라며 "국내 학생뿐 아니라 외국인 유학생들의 만족도도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K-뷰티에 대한 해외 수요가 단순한 화장품 소비를 넘어 교육 수요로 확장되고 있다고 봤다.

이 학부장은 "20년 전만 해도 메이크업을 배우려면 영국이나 미국, 일본 등으로 나가는 경우가 많았지만 지금은 오히려 외국 학생들이 한국으로 배우러 들어오는 흐름이 생겼다"며 "K-팝과 드라마의 영향으로 한국식 메이크업과 헤어, 뷰티 전반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K-뷰티가 해외에서 높은 인지도를 얻고 있는 가운데서도 색조 메이크업 분야는 아직 확장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도 내놨다.

이 학부장은 "한국 화장품은 해외에서 인기가 높지만 상당 부분은 스킨케어 중심"이라며 "색조는 피부 톤과 셰이드 차이가 커 국가별·인종별 특성을 고려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외국인들이 선호하는 것은 한국식 피부 표현과 베이스 메이크업의 섬세함"이라며 "화장품과 함께 그 제품을 활용한 메이크업 연출법까지 교육 콘텐츠로 연결된다면 K-뷰티의 확장성이 더 커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장 중심 교육은 취업 성과로도 이어지고 있다. 대경대 메이크업전공 학생들은 재학 중 브랜드 연계 실습과 프리인턴십 경험을 쌓으며 취업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에스티 로더 그룹 계열 브랜드로 매년 일정 규모의 취업 사례가 이어지고 있으며, 일부 졸업생은 글로벌 브랜드 전문 아티스트 조직인 M·A·C PRO Team에도 진출했다.

해외 취업 가능성도 주목된다.

이 학부장은 "최근 몇 년간 졸업생들이 싱가포르로 취업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며 "싱가포르에서는 한국 메이크업 아티스트에 대한 인식이 좋고, 실력을 갖춘 경우 현지에서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에서는 메이크업 분야 경쟁이 치열하지만, 해외에서는 K-뷰티에 대한 선호가 강해 한국에서 교육받은 인재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특히 싱가포르는 비교적 안전하고 임금 수준도 높아 학생들에게 의미 있는 진출 경로가 되고 있다"고 했다.

한편, 대경대는 앞으로 M·A·C 메이크업 스튜디오를 전공 교육뿐 아니라 외국인 유학생과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한 K-뷰티 체험 공간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퍼스널컬러 진단, 베이스 메이크업, 한국식 메이크업 연출 등 실무형 콘텐츠를 강화해 교육과 체험, 취업을 잇는 K-뷰티 플랫폼으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이 학부장은 "뷰티 분야는 AI가 쉽게 대체하기 어려운 사람 중심의 실무 영역"이라며 "앞으로도 K-뷰티 실무형 교육에 대한 수요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본다. 학생들이 재학 중 실제 산업 현장을 경험하고, 국내외 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춘 메이크업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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