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이 법조인을 넘어 기업가의 시각까지 아우르는 강연을 통해 예비 법조인의 시야 넓히기에 나섰다.
영남대는 지난 11일 로스쿨 정규 교과목 '법과 사회적 책임' 강좌에 오대국 에스디지엔텍 회장을 초청해 특강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오 회장은 1999년 상대산업사를 창업한 이후 자동차 경량화 핵심 소재인 고기능성 강화 플라스틱 전문기업 에스디지엔텍을 설립해 글로벌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해왔다. 다문화가정과 독거노인 지원, 청년 예술인 후원, 연탄 봉사 등 사회공헌 활동도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있다.
영남대에서 경영학 석사와 회계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동문인 오 회장은 이날 '왜 일하는가?'를 주제로 기업 경영 과정에서 체득한 사회적 책임과 리더십에 대해 강연했다.
오 회장은 소재·부품 산업 분야에서 기업을 운영하며 겪은 창업과 위기, 글로벌 시장 진출 경험 등을 소개하며 "기업은 단순한 이윤 창출 조직이 아니라 사회적 책임을 수행하는 주체"라고 강조했다.
특히 조직과 사회를 움직이는 핵심 가치로 '관계'와 '신뢰'를 꼽으며 "열정을 바탕으로 끊임없이 전진하고, 신뢰와 의리를 기반으로 관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긍정의 힘과 역발상적 사고가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원동력이 된다"며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것이 진정한 리더십이며, 사회적 약자에 대한 존중과 배려가 동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후배들을 향한 조언도 이어졌다. 오 회장은 "시련은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과정이며 현재의 고민과 노력은 결국 성장의 밑거름이 된다"고 말했다.
서보건 영남대 로스쿨 원장은 "기업 현장에서 축적된 경험은 법률가가 사회와 기업의 역할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통찰을 제공한다"며 "학생들이 다양한 분야의 경험을 통해 균형 잡힌 시각과 실천적 윤리의식을 갖추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영남대 로스쿨의 '법과 사회적 책임' 강좌는 올해 1학기부터 신설된 릴레이 특강형 정규 교과목으로, 기업인과 공공기관 인사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를 초청해 법률가의 공공성과 사회적 책임 등을 다루고 있다.




























댓글 많은 뉴스
마야기억돌봄학교, 어버이날 맞아 '웃음 가득' 감사 행사 개최
"길고양이·유기견 입양하면 최대 25만원 지원"…정원오, 공약 발표
추경호, '대구 교통 대개조' 공약 발표… "4호선 모노레일로 변경"
지선 앞 한일 정상 안동서 조우 전망에 미묘한 '파장'
"무너진 대구 경제 재건 해결사 찾고 있다"